탐정물 도서들은 언제 봐도 재미있는데요유탄의 탐정 수첩이 그러한 도서였지요유탄은 <사건 일지 365>라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탐정물을 시리즈 열권을 읽고 또 읽을 정도로 좋아하면서유탄도 탐정을 꿈꾸며 사건을 찾아다니는 아이였어요그러던 중 옆 반 친구 한 명이 사라지는실종 사건이 터지게 되고 누구는유괴 당했다는 소문을 내기도 했는데요유탄은 이 사건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사라진 아이에게 의문스러운 일이 많았고심지어 어른들은 사건을 파헤치고자 하는유탄을 혼내는 일이 많았지요엄마는 탐정 흉내 낸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지 말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라며 이야기를 하면서 절대로 이 사건에 끼어들지 않겠다고엄마랑 약속하자고까지 했죠유탄은 마지못해 약속을 했지만 유탄은 포기하지 않고계속해서 추리를 하게 돼요그러다 사라진 옆 반 친구 보해가분홍색을 좋아하지 않는데, 매일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유탄의 머릿속에 <사건 일지 365>를 떠올리며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아이 편이 생각나게 되었는데매일 같은 옷을 입는 아이 편에는야구 잠바를 좋아하는데도 매일 재킷을 입고 다니는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는 자유롭게 옷을 선택할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엄마가 슬픈 얼굴로 그깟 옷 하나 못 입어주냐며화를 냈기 때문이라, 아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다가 가출할 계획을 세웠다는 장면이 유탄이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면서 보해도 가출한 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유탄이는 사건을 추적하는 도중 의문의남자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누군가에게 협박 전화도 받게 되지만쉽게 포기할 일이 없는 유탄이는 계속해서범인 찾기에 나서게 되면서 점점 보해의사건을 파헤치게 되면서 사건은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요보해의 뒤에 있는 유괴범의 정체는누구이며, 보해는 무사할까요?범인 찾기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지만사건을 해결했음에도 유탄은 낯선 세상의문을 열어 버린 기분이 들었지요'유탄의 탐정 수첩'을 읽으면서 어린 친구가어른들의 말에도 포기하지 않고친구들과 함께 꿋꿋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사건을 파헤칠수록 나오는 일들이 현실과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지요이 도서를 읽으면서 아이들이포기하지 않고 맡은 일에는 열심히 하면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의미도 볼 수 있었기에아이들이 읽어보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