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스에 올라탄 모루
모루가 버스에 올라타자 승객들은 곰이
버스를 타도되는지 항의를 했지만
모아는 곰이 아니고 토끼이며 모루와 함께
소풍을 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모루가 내려야 할 곳은 포레스트 어글리
포레스트 어글리라는 정거장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버스 안 승객들은 
모아라는  아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고,  서둘러 하차 벨을 누르는 
모아의 부모를 보며,  승객들은 곰을 닮은
토끼의 운명도 예상한 듯 
측은한 눈빛으로 둘을 바라보게 되었다

포레스트 어글리에 도착한 곰토끼 모루
모루는 소풍에 나온 것이 처음이었는데,
버스도 처음, 소풍도 처음이지만 포레스트
어글리의 숲은 익숙한 기분을 받았다

모루의 손을 잡은 모아의 발걸음이
빨라지며 모아의 부모님이 피크닉
돗자리를 두고 왔다며 모아를 불러 세우며
집에 가서 돗자리를 가져오는 동안에
모루는 여기서 기다려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에 모아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부모님은 모아에게 사람들이 이렇게
큰 토끼를 본 적이 없었기에 사람들
눈치에 모루만 더 힘들어진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모아는 사람들이
모루를 보던 불안한 눈초리를
떠올리며 모루를 혼자 두는 것도 싫지만
모루가 미움받는 건 더 싫은 모아였기에
모루에게 모아는 버스 타고
금방 다녀온 다는 말과 함께 모아는
엄마가 건네준 피크닉 바구니를 모루에게
쥐여주고는 모아와 부모님은 길을 떠났다

그렇듯 포레스트 어글리는 버려진 동물들이
모여사는 숲이었던 것이다
닭싸움 대회에서 우승하고
기뻐서 날아오르는 순간
날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닭싸움
참가 자격까지 박탈 당한 파다닥

똑똑해서 사람의 말은 곧잘 따라 하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했던 앵무새 무무는
알고 보니 괴상한 소리로 비명을 지르듯
노래를 자주 부르기에 신고가 자주 들어갔고
그로 인하여 버림받은 무무 외에도

여러 사연을 가진 동물들이 버려진
포레스트 어글리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어딘가 이상한 동물들이라는 것
그 하나가 유일한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이곳 동물들은 주인이 언젠가
자신을 데리러 올거라는 믿음 하나로
주인들을 기다리던 중,
앵무새 무무 할아버지가 너무 쇠약해져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고 파다닥이 부리로
쪼아대도 미동이 없는 무무였다

그런 무무를 보고 모루는 무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며
버스를 타고 나가보기로 하는데..

하지만 버스 안에 있던 기사는
이들의 모습이 동물의 모습을 한 귀신이거나
자신이 꿈을 꾸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동물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노선을 물어보기 위해
글을 쓰니 당황할 수밖에

그러다 신고까지 당하게 되고 쫓기면서도
무무의 집으로 도착하게 된 동물들은
무무가 찾던 인물이 요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나서 요양원으로 향하고
뜻하지 않게 요양원을 점거하게 된 동물들!

경찰과 기자, 학자까지 동원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추격전을 따돌리고 이곳에 도착한
동물들은 앵무새 무무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

숲에 유기된 동물들과 세상에서
잊히고 있는 노인들의 만남으로
곰토끼 모루가 펼치는
<포레스트 어글리> 숲의 이야기

여러 생각을 들게 하는 도서인 만큼
아이들 외에 성인들이 읽어도 좋을 도서로
예측불허 전개와 가슴 찡한 스토리까지
읽어보고 느낄 수 있었던 도서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