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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비늘돔을 찾아서 - 기후 위기 SF 단편 동화집 ㅣ 그린이네 문학책장
송보름 외 지음, 맹하나 그림 / 그린북 / 2023년 8월
평점 :
다섯 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파랑비늘돔을 찾아서'는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후 문제들을 도서 속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읽어볼 수 있는
기후 위기 SF 단편 동화집이에요
1990년대와 2000년대,
2023년대에 들어서면서 지구가
많이 아파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에
아이네의 첫째와 둘째가 기후 위기
도서들을 다양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기에
기후에 관련된 도서들을 찾고 하는데요
파랑비늘돔을 찾아서는 한 명의 작가가 아닌
다섯 작가라는 이야기로 하나의 주제로
짧게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라서
글밥이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도서였어요~
1. 은빛 비늘
2. 하얀 털, FC-333
3. 블루시티
4. 붉은 산
5. 파랑비늘돔을 찾아서
이렇게 다섯 개의 목차로 되어 있는데요
은빛 비늘의 줄거리로는
5년 전 해안가에 살고 있던 주노네와
주노네뿐만 아니라 주노네 동네 주민들 또한
해안가를 피해 이주해 온 사람들이죠
지구 온난화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해수면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그로 인해 잦은 쓰나미의 위력도 함께 커지며
거대한 쓰나미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를
초토화 시키면서 주노네가 살고 있는 곳을 포함한
해경이였던 아빠까지 잃게 되었어요
주노는 한 번씩 옛집과 바닷속에 있는 아빠가
그리울 때마다 마을 꼭대기 언덕에 앉아서
바닷 속에 있는 아빠를 찾는 곳이 되어버렸고
주노네가 살았던 해안가는
이제 오염된 바다가 되어, 가까이에
접근하는 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 되었죠
그러다 주노는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해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해이는 목걸이를 찾아준 대가로
주노에게 원하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요
해이는 빚을 지면 그 대가로 소원을 들어줘야한다나..?
주노는 믿지 않은 상태로 해이를 무시했지만
해이는 끝까지 주노를 쫓아다니기 바빴어요
어쩔수없이 주노는 해이에게 바닷속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바닷속말고 다른 제안을 했지만
주노는 못 하겠으면 더이상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게되고,
해이는 어쩔 수 없이 바닷속으로 향하게 되죠
해이가 풍선을 불 듯이 입김을 불자
투명한 탱탱볼 같은 것이 두 사람을 애워쌓고
공기 방울 덕분에 주노가 살았던 아파트도
볼 수 있었지만, 물고기는 없었고 너무나도
심각한 바닷속이었지요
그러던 중, 주노의 옛 집에서 아빠의 훈장을
발견하게되고 훈장을 가져다 준 해이
하지만 해이는 죽음의 바다에 몸이 닿아서
해이의 몸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요
해이는 깨끗한 바닷물에 들어가야지만
살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해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고
해이는 과연 살 수 있을까요?
"바다는 많이 아파. 이제는 누구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병들었어. 그게 다 인간들 때문이야."
- 24p 책속의 한 줄
첫 이야기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담고 있는 '파랑비늘돔을 찾아서'
해양 오염과 멸종 위기 생물 그리고
지구가 보내는 산불의 신호탄
지구를 위해 지금이라도 노력해야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도서로,
짧은 이야기들로 나눠진 다섯 개의 내용이지만
현대 사회와 미래 새대를 위한
기후 이야기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기후 위기, 과학 도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