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고 말할 때 초록잎 시리즈 14
신운선 지음, 유보라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주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가 사는
1층과 유주네 가족이 사는 2층을
오가며 사는 몰리는 유주와 동갑인
고양이로 유주보다 엄마나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유주는 몰리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유주가 토해 놓은 것을 밟고 만 유주
유주는 몰리에게 투덜거렸지만, 
그런 몰리에게 빗질을 해주는 유주였다
최근 몰리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아
몰리를 데리고 병원을 다녀온 날,

몰리가 신부전증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런 몰리가 아프니
유주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유주와 제일 친한 친구인
재이가 아프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 유주,

하지만 재이는 재이의 엄마처럼 많이
아프면 그럴 수도 있지만 몰리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아프다고 언제나 죽는 건 아니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미 유주는
기분이 더 안 좋아지게 된다

재이는 엄마가 돌아가셔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친구이지만
엄마가 생각날 때, 엄마가 사용했던
손수건을 만지거나 말을 하면 기분이
괜찮아진다고  말을 하는 재이,
그런 재이는 요정을 믿고 있다

그러던 중 유주의 어릴 때부터 친구이자
반려묘인 몰리는 자연에서 온 것처럼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요정을 믿고 엄마를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재이 역시 유주에게 편지를 남기고
전학을 가게 된다

제일 사랑하는 반려묘 몰리와
제일 친했던 친구와의 헤어짐을
짧은 시간에 두 번이나 겪게 된 유주

아이네의 아이들도 몇 달 전
사랑하는 사람의 이별을 겪었던 터라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유주의 마음까지 공감을 하게 되더라고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이별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이별은 받아들이기 힘든 만큼
이별은 언제나 어려운 일인데요

책을 살펴보면서 이별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 볼 수 있고, 유주가 한 걸음
성장하는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었던
'안녕이라고 말할 때'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도서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