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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여름 방학 ㅣ 라임 청소년 문학 61
이서유 지음 / 라임 / 2023년 7월
평점 :
책 표지부터 마음에 든 짐승의 여름방학은
다섯 명 청소년들의 단편 이야기가
다섯 가지의 내용으로 담겨있는 도서로서
인서울 의대 그게 목표가 아니라면
언니는 이미 대학생이 되고도 남았지만
고집스레 삼수까지 하는 언니 때문에
부모님에게 관심이 멀어진 아이의
첫 번째 이야기, 새삼 강한 빛과 열
미국 유학 길에 오른 형은 언제나
돈이 모자랐고 부모님도 통화를 하면 90%는
부모님에게 돈 좀 부쳐 달라는 조르는 형,
형에게 문자를 해도 형은 항상 공부 좀 한다고
잘난 척을 했고, 형과 문자를 주고받을수록
본인 스스로 초라해지는 아이..
그런 형 덕분에 대학을 가고 싶어도
특성화고를 선택하게 된 아이의
두 번째 이야기, 짐승의 여름방학
엄마는 대치동 일대를 돌며 수학을
가르치는 유명 과외 선생님인데,
입시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딸을 돌볼 여유가 없었고, 엄마는 할아버지의
제삿날에도 아이의 47점짜리 수학 성적에
분노를 하며 아이에게 엄마의 스무 살 적
이야기를 하며 아이에게 화를냈다
세상에는 공부만 있는 건 아닌데..
아이는 아이의 길을 찾기로 결심하게 된
세 번째 이야기, 아프기로 마음먹었다
3년 전 집을 나간 아빠에게 한 번씩 연락이
오는 날에는 집 근처나 시내 환승역 부근,
경기도 어느 도시로 아빠를 찾아 나서지만
아빠는 집안일을 묻지 않는 그런 아빠와
생존을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현실주의자 엄마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의 네 번째 이야기, 완주의 끝
유치원 때부터 영재원을 다닌 아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엄마의 차로
등하교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집에 가거나 학원도 간 적이 없는 아이
엄마는 영재원 시절에 인연을 맺은 3%의
아줌마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아줌마들에게
얻은 정보를 강욱이의 진로를 위한
스케줄로 정해 놓았고 학업 스트레스로
인하여 일탈이 생긴 아이의 이야기가 담긴
다섯 번째 이야기, 구슬 감추기
다섯 명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만의 방법으로 일 순위가 되고자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친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이지유 지은이의 청소년 다섯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짐승의 여름방학'
최근 앨리멘탈 영화를 보고
짐승의 여름방학을 읽으니 마음속 더
와닿았던 내용들로 자라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이 부모님께서 원하는 꿈과
희망이 아닌 아이들 각자 자기 자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문득 예전에 한끼줍쇼에서
이효리 님이 나왔을 때,
이경규 님이 한 아이에게
"훌륭한 사람이 돼야지~"라는
멘트에 이효리님은
"뭘 훌륭한 사람이 돼? 아무나 돼"라는
멘트를 했던 기억이 이 책을 통하여
떠올렸던 멘트로 그 멘트 또한 또렷해졌을 만큼
짐승의 여름 방학을 의미 있게 읽었지요
이 도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도서 같습니다
* 본 게시글은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