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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전준하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현재 MBA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연 MBA를 거치면 개인의 몸값 올리기와 관련하여 어떤 효과가 있을까에 대하여는 평소에 궁금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까지는 해소해 주었다. 경력전환의 통로로서 외국이 아닌 국내, 다른 대학원 코스가 아닌 MBA코스가 중요함을 구체적인 사례, 즉 MBA를 거쳐간 인물들의 경력을 before와 after로 대비시켜 보여 주는 구도는 MBA를 선택할까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대부분의 MBA가 KAIST MBA에 집중되어 설명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도 우리나라에 성공한 MBA가 KAIST MBA밖에 없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또한 서문에서 우려의 말을 적긴 했지만 몸값을 올리고 경력을 전환하기 위하여는 MBA가 필수적인 것처럼 보여, MBA가 갖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성공사례들을 읽다보니 처음에는 눈에 띄지만 뒤로 갈수록 같은 포맷으로 소개가 되어 있어 조금 지루해지는 듯했다. 눈에 조금 띄 것은 최규성 차장의 경우로서 본인이 겪은 사례를 사건의 나열에서 더 들어가 실제적으로 고민했던 구체적인 내용으로 적은 것이었다. 어쨌든 MBA가 하나의 스펙 쌓기가 아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경력을 찾기 위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한편 내가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할 때 사장님의 배려로 핵심인재들이 국내 MBA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자신이 연구한 분야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경력을 변경하여 이직한 경우는 별로 없다. 회사가 배려한 MBA은 KAIST MBA는 거의 없었지만 반드시 국내 MBA가 경력전환으로 결론지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현실인 만큼, 단지 경력전환을 위해 MBA를 선택하거나, 핵심인재의 유출을 우려하여 MBA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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