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할 나이
한진수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 교과서, 하지만 어려운 교과서를 쉽게 풀이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요즈음 자녀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 많지 않은데, 경제문제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17살(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다만, 포괄적으로 다루다 보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여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잘 다루어지지 않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우리는 통상 총론에는 강하고, 각론에는 약한 우를 범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국가경제에 대하여 얘기할 때에는 할 얘기가 많은 사람들도, 자신의 경제문제를 과연 잘 처리하고 있는가와 관련하여서는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저자인 한진수 교수가 주장하는 개인 경제문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출 수 있는가 여부를 가를 수 있는 나이인 17살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면 과연 그 청소년의 개인경제관은 변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했듯이 그 청소년이 돈을 따라 가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면서 돈을 처지에 맞게 합리적으로 벌어 지출한다면 많은 사회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적어도 그와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기에 내용의 완성도를 떠나 많은 17살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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