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루프 - 터퍼웨어.핫메일.이베이.페이스북은 어떻게 소비자를 마케터로 만들었는가!
아담 페넨버그 지음, 손유진 옮김, 정지훈 해제 / 틔움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고 나서 바이럴루프를 내 나름대로 정의한다면 입소문을 내도록 하는 체계라고 말하고 싶다. 집중해서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지만 구글의 검색 마케팅에서 페이스북의 소셜마케팅으로 시대적 추세가 옮겨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내 사업모델에서 어떻게 바이럴루프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스스로의 물음을 하게 되어 결국 끝까지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바이럴계수(고객 한 사람이 데리고 오는 추가 고객의 숫자)가 1을 훨씬 넘는 성공모델인 페이스북, 터퍼웨어, 페이팔, 이베이, 유투브, 핫메일, 넷스케이프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바이럴계수가 1을 넘는 비즈니스모델이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내가 현재 창업 준비 중인 사업이 과연 성공모델의 요소를 갖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구체적인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실패사례나 성공기업의 초기 시행착오를 보면서 모든 사업은 바이럴마케팅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에필로그에서 정리한 바이럴루프 기업의 특성으로는 웹기반, 무료, 조직화 기술, 단순한 콘셉트, 내장된 바이럴리티, 기하급수 성장, 네트워크 효과, 얹히기, 대체불능의 지점, 궁극적 포화 등이 있다. 여기서의 핵심은 내장된 바이럴리티, 즉 사용자들은 자기의 이기적 욕구에서 제품을 퍼뜨린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고객에 대한 관찰, 그리고 바이럴계수를 높이려는 끊임없는 시도가 이를 가능하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시사점은 바이럴계수가 1을 넘어 폭발적 성장을 할 때 기업은 자원부족으로 인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한순간에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 사업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겠지만, 소셜마케팅을 하는 모든 기업들도 바이럴계수 높이는데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대박이 터졌을 때의 위기상황도 예상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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