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 14억 빚에서 500억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송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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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평점 5점

[수많은 위기 절망의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23세부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지난 10년간의 기록]

그는 대학교 2학년인 23세에 가천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지인들에게 빌린 500만원으로 나홀로 사업을 시작했다.

태양광 조명회사인 쏠라사이언스를 창업했지만 1차 협력사의 고의부도로 14억의 빚을 지고 1년 만에 사채 1억을 포함해 빚을 다 갚았다.

5년차에는 LED조명 시장에 뛰어들면서 핵심원천기술개발에 30억을 투자해서 세계최초의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조명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송성근 사장의 10년 동안의 그 치열한 삶의 기록 안에 사업가로서, 리더로서의 성장을 향한 진정성이 담겨있다.

수십 차례의 위기와 나이 어린 사장을 무시하는 업계에서 겪은 어려움을 마주할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고등학교때 컨테이너박스에서 살았던 기억이라고 한다.
"지금의 나는 컨테이너에서 살던 그때처럼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창업하면서 세운 원칙
"급여를 절대 하루도 밀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강박처럼 여기며 어겨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단순히 사업을 시작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버리기에는 송성근 사장의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서 더 감동을 준다.

30대 후반을 지나 40대를 앞에두고.. 성공, 부자되기, 풍요로운 삶에 대한 고민과 질문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자꾸 뭔가 빨리 성과를 보기 위해 안절부절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다.

그런 나에게 그의 창업 5년차에 매출 100억원에 간절했을때 해외시장 진출에 고배를 마실때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그때 왜 그렇게 시행착오를 많이 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조급함 때문이었다.
라고 조용히 내게 충고하는 듯 하다.

심지어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알고 자신의 사장직을 내려놓고 외부 경영인(필립스 아시아 총괄 법인장을 역임한 서태석 네패스 부회장)을 전문 영입해서 규모가 커지는 회사를 맡기는 통큰 결단력까지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정말 그가 회사를, 아니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얼마나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왜 사업을 하는 것일까?"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무조건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어 부유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생하는 직원들, 주주들,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실천으로 옮겨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그 결실을 함께 나누고 싶다. (178)
기업가 정신으로 1조 매출 기업을 꿈꾸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선순환으로 균형있게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나가고 싶다.(185)

그가 꿈꾸는 사업은 바로 혼자가 아니라 직원들 더 나아가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결실을 나누고자 하는 선한마음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더 큰 꿈을 응원하게 된다.

<발췌 & 밑줄>
학창시절 하면 가장 떠오르는 단어는 '부족함'이다.가난한 생활이 너무 싫었다. 무조건 성공하고 싶었다. 부유하게 살고 싶었다. '이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서 부자가 되자.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자.'
이런 나에게 희망은 사업뿐이었다. 13

나이가 어릴수록, 경험이 적을수록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비즈니스 매너다. 말, 행동,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평소 성격과 마음가짐이 단번에 나오기 마련이다. 인사하는 방법, 명함 주는 법, 악수하는 방법에서 그 사람의 인품이 드러난다. 47

나이와 상관없이 이기는 자가 강자다.
사업의 세계는 때로 실력보다 심리가 승부를 좌우하기도 한다. 마음가짐이 역량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이다. 반드시 이긴다는 자세로 돌진할 때 상황은 나에게 유리해진다. 56

모르면 부닥쳤다. 몰라도 일단 했다. 하다 보면 길이 보였다.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그 뜻이 확고하다면 사업이든 인생이든 길이 열릴 거라고 믿었다. 몰라서 못하겠다는 말은 사업가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말이다. 59~60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모든 경험은 인생의 윤활유다. 당장은 '어쩔 수 없이 시작했다' '해야만 해서 했다'라고 생각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하고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게 도움이 될까' 싶은 시기도 시간이 지나 언젠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날이 분명히 온다. 60

노력은 결과와 비례하지 않는다. 그 법칙을 명심해야한다. 확신을 가지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되 결과가 반드시 빛나지 않는다는 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도 힘들지언정 다시 일어서 돌파할 수 있다.105

누군가와의 만남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바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114
관계의 완성은 진정성에 있다.117

"어떻게 하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수많은 회사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군에서 끼어주지도 않는 이 약한 회사를 어떻게 하면 성장시킬 수 있을까?"
경쟁업체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할까?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할까? 133
관점을 바꿔 그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우리의 고객사로 만드는 것이다. 독보적인 신기술을 개발해서 그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게 하면 죽어라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134

하겠다. 해보자. 무조건 된다. 승리 아니면 실패다. 둘 중 하나만 존재한다. 그러니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해보자. 135

고객중심 고객감동
고객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안 된다'는 말 대신 항상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긍정적으로 응대했다. '일단 한번 해보겠습니다'
137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내려놓아야 할때가 있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만들어온 것을 한순간에 내려놓기란 참으로 쉽지않다. 하지만 경험해보니 내려놓는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 156

제품에는 사람의 마음이 드러난다. 조잡한 마음으로 만들면 조잡한 물건이, 섬세한 마음으로 만들면 섬세한 물건이 탄생한다. '제품이 걸어오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할 정도로 섬세하게 집중하여 고객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160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천재적인 두뇌, 타고난 성품, 운, 타고난 재능...
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집념이라고 확신한다. 재능보다, 운보다 중요한건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념이다.

우물을 아무리 깊게 팠더라도 샘을 만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둔다면 결국 우물을 전혀 파지 않은 것이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우물을 파다가 물이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지 말고 더 깊이 파야한다. 물이 나올 때까지 말이다. 167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창업 초부터 나의 목표는 나와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거였다.직원들이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회사,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회사, 아프거나 다쳤을 때 따뜻하게 챙겨주는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우리가 만든 제품도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도 나올 수 있다. 175

우리가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현장을 더욱 찾아가야 한다. 182

인생을 살다 보면 정체기가 찾아온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현실은 크게 나아지는 것은 없고,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바로 그때가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해야 할 시점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208

★1책 1문장★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
일단 한번 해보겠습니다. 실천하기^^
관계의 완성은 진정성에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서 경청하고 질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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