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미래 - 총.달러 그 이후... 제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역사적으로 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세계적 패권을 휘어잡으면서 세계를 좌지우지해왔다. 그러한 제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당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기본 틀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역대 제국에 관한 내용을 다룬 흥미로운 역사교양서이지만,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 저자의 정치적 암시이다.

오늘날 제국인 미국을 들여다보자. 부시정권이 벌인 이라크전과 북한에 대한 강경 외교책 그리고 도쿄의정서 무시 등등. 그들의 행태는 정말이지 후세인=부시=김정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미국의 오만은 국제적 외면을 받으면서 결국 제국의 쇠퇴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할 듯하다.

얼마 전 뉴스에서 미국의 씽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미국의 이러한 위기를 경고하면서 미국은 한참 더 관용을 베푸는 소프트파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을 봤는데, 이 책의 주장을 보면서 정말로 미국이 위기이긴 위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되었거나, 이 책의 띠지에서 말하는 것처럼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어마어마한 강대국 사이에 끼인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은 제국의 속성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고 앞으로 실용을 외치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를 알려줄 수 있는 시기적절한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