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수업 - 잠시 멈춰서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김창운 지음 / 하늘아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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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수업시간에 집단 무기력증에 빠진 아이들을 보며 바람직한 삶의 방법과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루하루 분주한 삶 속에서 이익과 욕심을 채우며 살아가고 타인과의 비교와 자신의 부족을 탓하며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데에는 이기심과 탐욕이 원인인데 이것은 바로 나 자신의 문제로, 해답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선택도 내가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

일상 속 끊임없는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글들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유심히 살피고 교훈 삼아 자연으로부터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또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과 하나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성공에 대한 집착은 욕망을 부르므로 남과의 비교 대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살기를 권한다. 

또, '척'하지 않고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되라고 한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힘들 땐 잠시 멈춰 재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둥근 지구처럼 함께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곡선의 삶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개인의 변화에서 비롯한 세상 바꾸기와 자연과 하나 되는 바른 삶을 이야기한다.


사색이 함께하는 산책으로 자연에서 인성을 배우고 흐르는 강물을 보며 삶의 흐름을 배우는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계속되는 계절의 순환처럼 우리 삶도 돌고 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저마다 삶의 무게를 감당할 힘을 지녔으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갈 것을 강조한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

받아들인다는 말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말하는데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하며 내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새롭게 채우기 위해서는 비우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담쟁이와 콩나물시루를 보고 비움의 미학을 학습할 수 있다.


책에서는 시 낭송과 시 쓰기를 통해 인성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는 저자의 모습과 글을 통해 지난 날의 행적을 돌아보게 된다.

자연으로부터 조화로운 삶을 살라 하는 저자의 태도를 본받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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