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다'는 표현 자체가, 어울리는 표현인지 알 수 없다. 누구의 추천을 받거나 한것도 아니고, 알라딘에서 우연히 보고 구입하게 된 책이라. 기대 반 불안 반이였는데,
통통한 배를 내놓고 '열 받은 날에는 순식간에 삼단 케이크를 먹어치우고 말지요' 라고 말하는 모습에 푸훗 하는 웃음과 귀여움이 묻어났다. 단순히 사진집에서 그치지 않고, 쉽고 귀여운 문체로 정곡만 찌르는 말들을 내뱉고 있어서, 다 읽은 후에는 즐거운 마음이 되어버렸다. 미숙한 문장력으로 리뷰를 쓰는것이 미안할만큼, 빈 공백만큼이나 꽉 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