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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제국들 -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
로저 크롤리 지음, 이순호 옮김 / 책과함께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지중해를 놓고 벌이는 패권 싸움을 시기별로 잘 정리한 책이다.
1521년 ~ 1523년 로도스섬 공방전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으로 자리한 슬레이만이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위하여 벌인 전투로 구호 기사단이 장악하고 있던 로도스섬을 공략한 전투이다.
구호 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시기에 만들어진 기사단으로 마지막 십자군 세력이라고 할수 있는데 로도스섬의 위치는 이스탄불의 턱 밑에 위치를 하여서 술탄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세력 이었다.
구호 기사단은 유럽 군주들의 지원을 못 받았지만 용감하게 전투를 치르어서 남은 세력과 무기를 가지고 장래를 기약할수 있는 술탄의 자비를 받았다.
그 자비가 나중에 자신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길것 이라고 생각을 못하였을것이다.
당시의 자비로운 행위가 나중에 몰타섬의 전투를 부른다.
1517년 ~ 1530년 탄원
에스파냐의왕인 카를로스에게 북아프리카의 총독이 찾아와서 이슬람 해적들의 위협을 이야기 하는데 해적인 바르바로사는 이탈리아와 에스파냐 해안을 초토화 시키면서 주민을 노예로 잡아가고 상선을 공격 하는등 에스파냐의 심기를 건드려서 왕은 해적의 본거지인 알제를 공략하고 해적을 소탕한다
1520년 ~ 1530년 악의 제왕
바르바로사의 동생인 하이르 앗 딘은 형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를 이탈리아와 에스파냐 해안도시의 공격으로 푸는데 칼를로스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제노바 출신의 용병 대장인 안드레아 도리아를 고용하여 전투를 벌인다.
1530년 ~ 1535 지중해의 축 튀니스
도리아는 카를로스의 명령으로 오스만의 땅인 그리스 지역에 약탈과 방화를 자행 하는데 이에 위기를 감지한 술탄은 하이르 앗 딘에게 이탈리아 공격을 명령하고 에스파냐의 왕은 해적의 근거지인 튀니지 공격에 나선다
1536년 ~ 1541년 도리아와 바르바로사
이슬람 세력은 베네치아의 섬들을 공격하여 주민을 노예로 삼고 방화를 하자 베네치아와 교황령 에스파냐는 힘을 모아서 신성동맹을 결성하고 이슬람 세력과 한판을 벌이고자 하지만 에스파냐의 방해로 신성동맹은 패전하고 베네치아는 섬들을 읽어 버리는데 카를로스는 알제 공격을 계획 하지만 그 공격은 처참한 실래로 끝난다.
1543년 ~ 1560년 투르크족의 바다
1547년 양측의 강화협정으로 이슬람 해군의 대대적인 공격은 소강 되었지만 노예와 금을 노리고 시작된 해적들의 활동으로 이탈리아 해변 지역은 무인지경으로 변해 갔다
2부 몰타섬 공방전 1560 ~ 1565년
몰타 기사단으로 이름이 바뀌어진 구호 기사단은 이슬람 세력의 배들을 나포하고 이슬람 세력권의 영토에서 사람을 잡아다가 노예로 부리는 사업을 영위 하면서 오스만의 눈의 가시 간은 존재로 부각되고 전쟁의 서막이 올라간다.
술레이만은 하렘의 여인들의 말과 이슬람 세력의 성지 순례를 보호 하기위해서 몰타섬 공략을 시작하는데 이 전쟁은 지휘관의 의견 충돌을 시작부터 내포하고 있는 전쟁이었다
해군과 육군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따로 노는 행동을 하면서 전쟁은 장기화 되어갔고 에스파냐의 도움을 받은 수호 기사단의 승리로 전쟁은 막을 내린다.
3부 종결점 레판토 해전 1566 ~ 1580년
신임 교황 피우스 5세는 중세 십자군의 완성을 꿈꾸고 오스만의 침략 야욕을 분쇄 하고자 신성동맹을 창설 하는데 에스파냐 , 교황군 , 베네치아 3국이 서로 함대를 모아서 오스만의 세력을 몰아내고자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로 동뱅은 유명 무실해 가지만 오스만의 베네치아 식민지인 키프로스섬 공략으로 베네치아의 양보와 교황의 요구로 신성동맹은 오스만 군과의 일전을 위해서 그리스로 출발 하는데 오스만군의 정치 분쟁으로 해군 사령관이 된 알리 파샤는 해전 경험이 없어서 레판토에서 벌어진 동맹군과의 전투에서 패전을 하고 이후 오스만과 에스파냐는 서로 다른 문제로 말미암아 지중헤에서의 전투는 막을 내린다.
지중해는 새로운 대서양 시대로 깃발을 넘기고 두번 다시는 옛날의 영광을 확보 하지 못하고 양대 제국은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지중해 바다를 둘러싼 양대 세력의 싸움을 년도순으로 나누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레판토 해전과 로마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도 같이 보시면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