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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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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김 준 35세. 그린 엔터테인먼트 사장. 제대로 된 가정과 가족이란 것은, 그녀의 가족을 만나고서 알았다.   삐쭉거리는 옆집소녀였던 그녀를, 사랑하게된 건 그에게 처음 갖게된 행운이였을지도... 그녀는 알까? 그의 마음을....


여주 : 이세진 30세. 드라마 작가. 한국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난 여주. 이사기념으로 옆집에 떡을 돌리러 갔다 만난 아저씨. 그를 알게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인생은 참 많이 변했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일. 그녀가 그를 먼저 사랑했다는 일. 그리고,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는 일.



옆집에 살게된 준과 세진은, 서로가 첫눈에 반해요. 남주는 그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여주는 숨기고 있었을 뿐. 떼쟁이 소녀였던 여주가 자라고, 결혼을 하지만, 사소한 다툼이 큰 골을 만들고 홧김?에 한 이혼이지만, 남주는 늘 여주 곁을 맴돌아요..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라 늘 부딪힐 일도 많고, 그럴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는 두 사람은. 은연중에 다시 만나고 화해하는 스토리 인데요,


전형적인 이혼후 재결합 스토리긴 하지만, 왜 두 사람이 헤어졌는지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 그게 아주 나중에 나와서 좀 답답했어요.

처음부터 그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가 아니고, 이혼후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후반부에야 왜 헤어졌고 남주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었는지 나오는데, 제가 성급한 성격이라 이 둘이 왜 미적지근하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안 헤어진것도 아닌 상태인지 이 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답답증이 났어요...


요즘 본 책들의 남주는, 온리 여주바라기 이네요...

여주 이외에 다른 여자는 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는. 그에겐 오직 여주 한사람뿐인 남주가 참 좋았어요. 남들에겐 시크하게 보이고, 철벽을 치는 남준데, 여주에게만은 늘, 항상 저주는 남주...

그래서 여주가 더 떼쟁이로 보이고, 철부지처럼 보이지만, 그마저도 늘 남주에게는 이쁜 모습으로 보인다니, 말 다했지요? ㅎㅎ


남주가, 말이 좀 없어요. 늘 여주가 하자는대로 해주는 남주라 남주 속마음이 어떤지, 조금밖에 엿볼수 없는게 참 아쉬웠어요. 여주는 여주 나름대로, 귀엽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자란 캐릭터라 철부지같이 보이는게 좀 아쉬웠는데, 그게 또 그녀의 매력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전작인 작가님의 "사랑에 무너지다"와 연결되어있는 책인데, 그걸 안봐도 무방하지만, 전작의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찍는데 그 드라마 대본을 이 책 여주가 쓴 작품이라 같이 보시면 연결되서 더 좋겠다 싶어요. 저는 제 취향으로 보자면 사랑에 무너지다가 참 좋았어요...


이 책은, 온리 여주바라기인 남주 모습이 꽤 좋았던...

책 이었습니다....

 

알라딘은, 별점 반개는 더해지지 않나봐요...

제 별점은 3.4었어요...



이 리뷰는, 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제 느낌을 적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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