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정명섭 지음 / 답(도서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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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환자 가족들을 데리고 이 지옥 같은 곳으로 들어온 겁니까? 대체 왜!

서평이벤트 신청해서 받은 도서라는 부분을 적어 두면서 리뷰를 살짝 적어보려고 하는 붕괴입니다. 어느 게임이 더 많이 검색되는 점이 있기도 한데……그 붕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적어둡니다.
우선은 한 권을 읽는 동안 다소 불친절한 소설이라고 적어 둘 까요? 사건은 이 소설의 배경인 세화병원 붕괴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 중이던 가족 등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가 기본 적인 스토리입니다.
여기에 판타지적인 존재인 엑토컬쳐라는 실험이 나오면서 친절하지 못한 스토리가 꽤나 존재하면서 작품의 제목처럼 등장인물들 중에서 정상적인 인물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이 작품의 제목처럼 붕괴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서 실종된 이들이 살아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찾아가지만 괴물들의 등장으로 하나 둘 죽어나가고 붕괴현장에 내려온 사람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기만 합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닌 등장인물들에게서 느껴지는 건 이 작품의 특징이 되겠네요. 붕괴된 현장을 보호 장비도 없이 무기를 들고 간 부분에서부터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겠죠.
엑토컬쳐에 관한 이야기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이 실험에 대한 진실이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분위기는 무거워지고만 있는데 후반에 설명을 한 사람의 입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고, 실험체가 알려주기도 하고.

전체 이야기를 읽고 느낀 것이 죽고 죽이는 무대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찾아오는 결말에 관해서는 노코멘트입니다. 걸레짝처럼 되다시피 해서 탈출한 사람들에게 할 처사가 아니잖아! 라고 태클을 걸어보기도 하네요.
한국 작품을 읽으면서 자주 느끼는 현상인데 밝은 작품보다 왜 이리 어두운 작품만 주기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일까요. 행복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런고로 이 작품을 저는 추천하기에는 좀 힘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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