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1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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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아키라의 명탐정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 만화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1권입니다. 아마노 작가의 만화는 가히리’, ‘엘 드라이브를 본 영향으로 이번에도 이능이나 배틀 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탐정물 이었습니다. 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작중의 능력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이능의 향기가 조금은 나고 있습니다.

 

 

만화의 도입은 카모노하시 론이 얼마나 뛰어난 인재인지 보여주는 조연들의 과장된 소리들을 시작으로 그런 조연들의 말을 등에 업고 탐정으로서 졸업하는 그 역시 근사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간은 그로부터 5년이 지나면서 주인공은 역시나 하면 역시나 일까요.

수사 1과에서 형사로 일하고 있는 토토마루의 첫 인상은 어디선가 많이 본 그 주인공과 똑 같은 케이스였죠. 너무나 순수했고 범인들에게도 잘 속아 넘어가는 멍청함을 가지고 있어서 수사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은 형사로서 이미지를 빠르게 굳힌 그.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한 열정만큼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총무과의 키쿠씨를 통해 토토마루는 카모노하시 론 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지만 이 첫 만남은 토토마루에게 있어서 충격과 충격. 그리고 실망을 맛보게 되었지만 여기서 어느 한 단어가 방아쇠가 되면서 만화의 일상적인 풍경은 추리물로 변모하게 됩니다. 1권 기준으로 총 네 건의 사건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중 첫 사건은 이야기와 함께 두 인물을 보여주기 위해서 강력한 사건을 선보여 주었습니다.

 

 

지상에서 발견되는 익사체들. 공통점도, 주변에 물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난항을 겪었던 수사과. 탐정으로서의 스위치가 켜진 카모노하시의 행동은 그 누구보다 빨랐고 그를 따라다니는데 벅찬 것은 어리숙한 형사 토토마루. 왜 이 만화의 제목에 금단을 붙이게 되었는가, 1화의 사건이 충분히 보여주었고 두 사람이 파트너로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됩니다.

 

 

추리,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분명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언급은 진짜 피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사건이 터지고 나면 그가 금세 풀어버리기 때문에 사건을 언급하는 것도 괜찮을까 싶지만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면 사건의 흔적조차 언급을 가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위 리뷰에서는 첫 화의 강력사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언급 없이 넘겨봅니다. 물론 이 만화의 매력은 추리를 하는 둘의 상황만이 아니기도 합니다.

 

 

만화의 분위기는 가히리속에서 보았던 모 쪽쪽이 무는 아기와 탄 좀 맞아야 근사한 매력을 뽑는 그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죠. 물론 여기서는 베이비의 모습은 없지만 코미디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그 모습들을 떠올리게 하고 있죠. 또 그런 행동에 따라서 나오는 반응도 추억이 느껴지는데 요새는 이런 모습에서 감흥을 잘 못 느끼게 되어버렸네요. 재미는 있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하나 확실히 말할 수 는 있었습니다.

언제 봐도 참 캐릭터 하나만큼은 잘 뽑으시는 작가님의 화풍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마성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별 볼일 없는 형사 잇시키 토토마루와 뛰어난 재능은 있지만 범인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탐정 카모노하시 론 콤비의 서막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이 만화의 재미는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도록 장치들이 준비되어있고, 1권에서는 마지막 사건을 제외하고는 각각의 사건들이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연한 거라고 하면 당연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서 자신이 나온 기관에게 감시를 당해도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 있지 않음을 증명하는 론의 전략. 전략은 없지만 위기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존재 토토마루의 행동력은 콤비로서의 활약은 점점 증대시켜줍니다.

 

 

하나 토토마루가 워낙 그 작품의 주인공과 닮은 구석이 있어서 성장을 하는가아닌가 그런 점이 조금 신경 쓰면서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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