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함장 출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잠수함 리얼리티>입니다. 이번 도서는 밀리터리 장르를 갖추고 있는 관계로 넓은 분야가 아닌 좁은 분야에서의 깊이를 보여주는 도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루기가 어려운 점을 밝히고 싶어졌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제가 다룰 수 없는 분야이기에 가벼운 리뷰로 바로 들어갑니다.
<잠수함 리얼리티>는 총 5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1장 ‘재밌는 잠수한 상식’을 시작으로 지식이 없는 사람이나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이나, 이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깊이 파고든 사람들, 즉, 누구라도 접할 수 있다는 전재 하에 이야기를 다뤄주고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고래의 뱃속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도입을 통해서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 이 이야기를 통해서 지나가는 옛 역사의 이야기와 종교적인 부분에서도 보여주었던 흔적을 종합하면서 무겁지 않은 이미지를 주었고, 이 끝에 현대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주었습니다.
2장으로 들어가면 잠수함에 대한 ‘흥미로운 잠수함 기술들’을 들려주는데 이 부분에서는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뉴스를 통해서 들어보았던 어느 현상과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기술들을 바탕으로 있었던 이야기들은 당연하다고 당연하겠지만 기술의 발전=그것의 이야기로 흘러가야만 했죠. 독자로서 1장에서 시작해서 2장으로 넘어가면서 들려준 각각의 이야기에서는 중요한 보다는 모르고 있었던 일들을 적당히 흘려 넘겼다, 라는 감상을 적어두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의 펼쳐진 이야기에서는 1장과 2장에서 겪을 수 없는 진짜 이야기들에 눈을 돌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