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이어가는 이야기는 아돌프에게 가르쳐 주었던 티나가 이번에는 아돌프를 통해서 배워나가는 절차를 밟는 이벤트 사람들이 잔뜩 있는 마을에서의 장보기 이야기로 진입합니다. 이 부분까지는 큰 탈이 없고 끝나는가 싶었지만 어림도 없는 말. 작은 소동과 함께 변화의 조짐, 그 순간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별탈 없는 공동생활은 이어지면서 이제 아돌프는 가족으로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보여주려고 했죠. 하지만 공동생활이라 할지라도 생각하는 것이 다 똑같을 수가 없고, 특히나 야생의 감각을 가진 늑대인간이라면 살짝 오버하는 짓을 저지르기도 하죠. 티나가 걱정을 하게 만드는 행동을 저지르고 만 아돌프는 가족으로 같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만화는 이러한 느낌이라는 걸 보여주곤 했습니다.
두 번의 단계를 올라서면서 일상을 보냈던 그들의 이야기에는 위기가 찾아오면서 분위기를 올려주는데. 이 내용은 만화의 전반, 티나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으로,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라 판단해서 통으로 날려두고서 언급하자면 티나의 그 외모로 인해서 있었던 일은 그녀의 마음 안쪽에서 늘 둥지를 틀고 있었다는 것, 그렇기에 함께 있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걸 재차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가족 이상의 마음을 알아가는 티나였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이들의 일상을 흔들어 주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