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4
요시오카 키미타게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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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달린다고 좀 가볍게 적어보았던 1, 2, 3권 들의 리뷰들을 넘어서 다소 진지하게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어진 요시오카 키미타케의 템플 4권 째입니다.

몰아서 작성한 탓에 전 리뷰들이 가벼워지고 말았습니다. 본연의 분위기 맛, 그건 러브코미디, 개그, 종종 진지하면서, 멍청함으로 장식하는 전개의 순환이 반복되었던 이야기들을 뒤로하고 예정되었던 계획의 일정에 따라 가장 중요한 본존의 수리의 목적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참인데 유즈키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언급하면 걱정을 기칠 것 같다면서 본인에게 맡겨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즈키는 심각한 뇌근육 바보. 정말 순수하게 멍청함을 보여주면서 그녀의 매력을 그려나가는데, 결국은 뚜렷한 작전도 없이 해결 방안을 모두의 생각을 듣는 것으로 찾으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했고, 빠른 시일에 5~60 만엔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으려 했지만 다들 바보스러울 정도로 텐션은 높고 정작 꺼낸 계획들은 실천할 수 없거나 위험한 것뿐이었죠. 결과 전~부 폐기로 마땅한 방법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스콘 기질이 있지만 츠쿠요답게 멀쩡한 방안을 제안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

4권에서 등장하는 테마죠.

이 테마는 이제 다음 이야기에서도 비춰주곤 합니다. 공양을 받으러 땅을 빌려주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지만 대부분이 거절을 하면서 자매들의 어머니가 떠나고 부터는 사람들이 좀처럼 도와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들 믿을 사람이 떠나버린 일에 좋게 생각할 수만 없단 걸 보여주었죠, 그렇게 한 집에서 수백 킬로나 되는 쌀가마를 혼자 짊어지는 괴력의 소유를 또 보여주면서 진지 가벼움 진지 가벼움으로 분위기의 순환을 꽤 빠르게 돌려갑니다. 여기까지가 유즈키 파트 원.


다음으로는 츠쿠요, 미아 두 사람이 아카가미를 향하고 있는 마음을 확인 하고, 여기에도 어째 아카가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러브코미디 전개가 만들어지는 경치가 펼쳐지죠. 쿠라게도 우스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 몫을 해주면서 주인공이 없어도 착착 발생하는 러브코미디의 이야기는 순항을 이어가고, 돌고 돈 이야기는 다시금 유즈키의 파트로 돌아오고. 유즈키는 다들 모르게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고 그걸 아카가미에게 들키고 말았죠. 혼자서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기에 아카가미는 유즈키를 걱정했고, 자기를 말려주는 것을 알곤 있지만 고집을 부리면서 상관 하지 말라고, 그 결과 둘의 다툼 사이에 타이밍 나쁘게 찾아온 츠쿠요에게 러브코미디의 향연이 또 다시 찾아옵니다.


돌아온 츠쿠요 파트는 과정들을 생략하고 결과만 보자면 자매들의 이야기에는 의지할 수 있었던 어른의 부재로 인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서 자기들끼리 해결을 하고자 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영향은 아카가미라는 사람이 찾아오고 어려워하던 일들을 척척 해주면서 단순히 노동력을 원해서 입주를 허락했지만 이제는 마음마저도 허락하고 있는 만큼의 단계까지 진입하게 되었죠. 혼란스러움도, 질투도, 좀 더 단 둘이 있고 싶어 하는 독점심도 늘면서 자매들에게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황들. 득도를 깨닫기 위해서 찾아온 아카가미에게 있어서는 이러나저러나 반대의 환경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즈키 파트 투!!

좀처럼 깨달을 줄 모르는 아이에게는 벌을, 유즈키는 스승인 키키에게 제자 일을 모가지를 당합니다. 한 순간에 할 일이 없어지자 뭘 해야 할지 몰라 하면서 분위기를 탄 나머지 집을 나오긴 했지만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수록 한심함을 느끼는 그녀의 이야기로 진입하면서 자신이 잊어버리고 있던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카가미 이야기를 붙이자면 스승인 키키를 통해서 자신이 여전히 보고도 모르고 있는, 아니 잘 못 보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의지함으로 변한 지금을 알고 있다, 전반에 있었던 이야기는 이 후반에서 재확인을 합니다.

세계가 뒤집힌 장소

이야기에 맞는 딱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아카가미가 했던 행동을 유즈키도 똑같이 반복함으로 그 후 닮은 구석이 있는 두 사람의 세계에 변화를 근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보에게 드는 약은 없지만 바보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있음을 보여준 러브코미디의 비중에서 드라마적인 모습을 재밌게 보여준 템플 4권 은 그 후에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것도 작은 만남으로 눈에 뜨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누구에게 의지하는 행도도, 이번 이야기는 전달력이 좋았습니다. 물론 본능과 이성의 대립도 재밌다만 내면의 성장만큼 이길 수는 없는 부분이죠. 5권은 이번 4권에서 보여준 결실을 실천 할 수 있을지, 또 얌전히 즐기고만 있던 그녀의 움직임에는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러브코미디의 속도감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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