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해 1
코다 모모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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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서 작성한 리뷰를 그대로 붙여 넣기 했습니다.



학산문화사 21년도 3월에 발매한 코다 모모코의 만화 '너는 특별해' 는 남친 없이 지내는 생활에 만족하면서 신에게 꽃미남들 한정으로 배나오고 머리가 벗겨지라는 저주를 담아 보내는 16세 여고생 와카우메 사호코. 그녀의 연애는 좀 더 과거에서 확인 가능하던 것으로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던 나머지 튀어나온 돌에 맞아 사랑은 쉽사리 전복당하고 맙니다. 단 한 번의 실패를 통해서 평범한 아싸(?) 생활은 국민 아이돌의 등장으로 잊으려고 했던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거리를 두었던 사호코의 캐릭터는 꾸미기만 하면 상당히, 여주인공 버프를 가지고 있는 외모이지만 외모를 가려주는 아이템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딱 평범하게 보이는 정도의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꾸미고 있을 때는 예쁘단 느낌이 있는데, 이런 점에서는 만화의 그림이 대단하겐 느껴집니다. 조금의 아이템으로 느낌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사랑을 거부했다가 어떤 만남으로 다시 사랑을 하게 되는 만화들은 많이 있다 보니 코다 모모코 의 ‘너는 특별해’ 도 같은 측의 작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만화를 너무 많이 봐도 문제인 것이 닮은 장르, 닮은 구성을 떠올리게 되는 순간부터 이걸 어떻게 비교해야 할지 편견이 들어가다 보니, 구분하지 않고 이 작품만의 특징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거죠. 요 최근에 아이돌물까지 접하고 있던 탓도 있어서 아이돌 소재가 있다면 사회 파트에도 나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는 당연히, 등장해주기도 했습니다.



방송으로만 보던 연예인이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왔다, 두 사람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죠. 막 TV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극혐 하는 얼굴을 보이고 있었던 참에 고개를 돌렸더니 그 사람이 있다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겠죠. 재밌는 건 여기서 사호코가 아이돌 키리가야 코타를 보면서 멋있다고 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토록 증오했으면서 실물로 잠깐 본 것만으론 태세전환이라니 쉽게 빠지는 그녀입니다.



스스로 끌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자신을 계속 속이려고 하는 사호코, 아이돌로서 자신에게 빠지게 하겠다고 선언했던 키리가야 코타. 키리가야 코타의 팬이자 사호코의 친구인 유코의 말들은 사호코가 잊으려고 했던 그때의 일들도 잊은 채 새로운 마음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 과정들을 만들어 가 줍니다. 점점 알아간다는 것, TV화면 속에서만 보았던 아이돌은 SNS나 현장에서 남기는 악평들도 받아들이면 그런 사람들에게도 잘 보여 질 수 있도록 문제를 체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아이돌 사회의 부분의 일부와 함께 사호코는 못 본척하려 했던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며 더욱 좋아하는 마음이 부활했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폭주의 시작은 데스노트, 아니 본인이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던 만큼 이번에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면서 긴 시간을 투자하서라도 이뤄보겠다는 심정의 변화를 얻게 됩니다. 폭주를 억제하기 위해서 노트에 빼곡하게 적혀나가는 해야 할 것들과 실수 하지 않기 위한 훈계로 가득한 노트의 탄생. 이게 또 다른 방향에서도 활용 되는데, 거리를 두고 혼자서 분발하려고 했던 사호코의 인생은 한 명의 아이돌을 보게 된 것으로 시작해버리는 사랑. 하지만 같은 일의 반복을 무서워하는 소녀의 마음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죠. 서투른 거짓말을 보여주고, 그런 거짓말도 믿어주면서 자신의 팬이 아닌 동료의 팬이라고 한 발언에 더욱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한다고 선언했던 키리가야. 사호코는 두근두근의 전개를 계속 당하면서도 정신력으로 버티기, 그걸 버틴 것으로 해야 하나 싶지만 모습들을 여러 곳에 배치되어서 러브 코미디를 보여주는데.


너는 특별해 1권의 경우, 러브 코미디 라고는 하지만 러브 코미디의 힘이 낮은 편에 속해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은 끝에서, 더욱이 자신의 마음과 정면으로 부딪치던 일이 없었기에 러브 코미디가 발생하기 참 어려운 조건이었죠. 그렇기에 활용한 것으로 아니 이 그림은!! 여기서 그 패러디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떤 작품의 영향을 받았는지 느껴지게 만들기도 했고, 부탁입니다 제발 그 본체인 안경만 치워 주세요를 외치고 싶은 장면들도 있습니다. 안경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해주는데, 그걸 또 반응해주는 태클도 있고, 안경이 걸리적거리고 있지만 그 안경도 하나의 도구로서 활용하고 있으니 안경을 벗는 날을 기다립니다. 코믹 파트는 말로는 계속 싫다싫다 하면서 조사와 기록과 영상을 찾아보면서 헬렐레 하다가 정색하면서 하고 있는 일을 자각하면서 정신 차리는 부분이 재미있긴 합니다. 하지만 역시 부족합니다. 매력이 말이죠. 조금만 더 터지면 될 것 같은데 무거운 뚜껑으로 누르고 있는 답답함이 살짝 있습니다.

그렇기에 후반, 닮은 장르에서 다른 작품들과의 달라보였던 것은 역시 마지막 후반의 전개일까 싶어집니다. 아니 그 전개를 위해서 이미 충분하다고 할 수 있던 힌트들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대 위해서 빛나고 있는 아이돌이지만 현실에서의 키리가야 코타는 나 같은 녀석, 스스로를 낮게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용기를 만들어 준 사람은 알고 보니, 그것은 전반에서 보여주었던 그 사람을 잘 알지 못 하면서의 연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확실히 와카우메 사호코는 키리가야 코타에 대하여 아직 모르는 것이 가득한 참이었습니다. 차이점은 바로 이곳에 있었으니 다음 이야기를 살펴보면 더욱 확신이 설 수 있겠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순정만화에 소량의 러브 코미디 요소를 첨가 했고, 전반부가 아닌 후반에 임팩트를 넣어서 다음 이야기를 관심가게 만들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딱, 아쉬운 건 코믹함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줬으면 싶은 것일까요. 그 한 컷을 위해서 나름 달려야 한다는 것은 지칠 수도 있고 작품을 뜯어보지 않는 이상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재미 부분으로 언급을 하면 나름 많은 작품을 봤으니 있는 대로 적는 다면 역시 보통의 작품. 평타는 가지만 임팩트 조~금 부족으로의 시작하는 만화. 다음은 기대하고 싶지만 더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않으면 보통 선으로 이어 갈지도 모르겠다 싶은 만화로서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가꿔나가면서 사람의 마음을 잡아 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또 다른 이야기를 적을 수도 모르겠습니다. 그로 인해서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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