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A, 중도 하차합니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29
김지숙 지음 / 다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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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판사의 오늘의 청소년 문학 스물아홉 번째 작품 김지숙의 ‘소녀 A, 중도 하차합니다’ 의 이야기를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언급하기에 앞서서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내용을 적어가면서 그 부분을 다시 조명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풀겠지만 이 부분은 요새 뉴스로 종종 언급되었던 사회적 문제의 한 페이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그것의 면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던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치료해준 것으로 일관성이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에 힘을 주는 이야기들과 힘이 빠지는 결말, 더욱이 전 이 결말에 만족을 할 수 없었다, 라고 강하게 어필을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화합이 가능한 것일까? 저로서는 그 마지막의 조건에 리뷰를 다 써보고서도 아마 답을 내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감상을 먼저 적어 보면서 이야기를 좀 더 풀어봅니다.


소녀 A부터 소개를 하죠. 모든 이야기의 조명을 받은 인물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지지와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탑5까지 진출한 인물이었죠. 소녀A가 점점 인지도와 함께 프로그램에 게속 해서 조명을 받으면서 그 소식은 소녀A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 일로 상처를 입었던 한 명의 소녀가 마음을 결심하면서 글을 쓰는 것으로 잔잔한 물결에 똑 하고 떨어진 파문이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이었습니다.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서 관심 없던 상대에게 다양한 감정을 품는데 동경을 시작해서 질투까지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죠. 더욱이 인터넷이라는 사이버공간에서는 누구 던 자유롭게 글을 적을 수가 있죠. 당연하게도 누구나 접할 수 있고, 별 생각 없이 쓴 글이라도 퍼지는 마당에 과거의 일을 잊을 수 없었던 사람의 마음에는 여러 가지 악감정이 쌓이면서 숨어 있던 어떤 하나의 사실이 겉으로 보이면서 많은 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죠. 누군가에게는 좋은 먹이감이 되어서 물고 늘어지는 공격적인, 사람들을 그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기사들과 생각지도 못한 댓글들이 끝날 줄을 모르면서 일은 점점 커지면서 하나의 용기이자 증오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네 명의 소녀, 그리고 정리하는 번외로서 그 사건에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모두와 연결이 있던 한 사람의 정리하는 이야기로 구성 되어있던 이야기에는 한 번 터진 건 잡아 둘 수 없던 것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더욱이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어갔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 그 첫 포인트 괴롭힘을 하던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도와줬던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편 가름이 보이기 시작하죠.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는 이야기에서 각자가 알고 있는 면만을 보면서 진실이 뭐든 상관없이 본인이 돕고 싶은 사람을 도와주는 것으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다시 피해자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죠. 이 부분은 상당히 소름이 끼치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과 관계없이 2차 피해를 주려고 하는 문화가 이렇게 표현을 해주고 있다는 것, 분위기와 그 가벼운 심리는 공포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 세 번째 이야기를 지나서 네 번째 이야기에 진입하면서 소녀A의 이야기로 들어오면서 일이 멈추지 않은 가운데 스스로 하차하는 것으로 끝내고 싶어 했지만 소녀A라는 인물의 가치를 써먹기 위해서 하차를 용납하지 않은 기업의 자세, 단 한마디로 이도 저도 결단할 수 없는 목줄을 채워버리면서 소녀A의 괴로움은 본격적으로 보여 지기 시작하죠.

소녀A의 포인트는 자신이 잊고 살았던 과거의 진실을 보면서 앞선 이야기에서 보여 지고 있었던 이중성의 모습을 한 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나는 왕따 피해자였다. 그리고, 가해자이기도 했다.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말이죠.


소녀A는 자신을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없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상처가 다시금 자신에게 돌아왔기에 받아들이는 한 편, 자신이 잘못했음을 알고 있었기에 찾아가서 사과하고 싶어 하는 소녀A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이 처음에는 폭로함으로 오디션에서 떨어지길 바라던 마음으로 올렸던 글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소녀로부터도 본인의 마음이 진정되면서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결과 화합이라는 단어가 던져지면서 솔직히 이런 엔딩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던 겁니다. 사람의 이중성을 보여주었고,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걸 합쳐버린 것도, 모든 일들이 이런 이야기처럼 잘 풀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이 떠오르고 말았습니다.

현실은 이보다 더 지독하고 가해자들이 여전히 활개하고 있는 세상, 일반인이라면 쉽사리 비춰지기도 힘들지만 TV를 통해 대중의 눈에 띄는 연예계라면 더욱이 문제를 화제로서 만들기 용이했을 겁니다. 그러니 용서를 할 수 있는 가, 없는가. 계속 입에 걸리면서 좋은 이야기다, 아니다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녀A를 청소년 문학으로서 보고 적는다면 이야기를 다르게 비춰 보면서 적어 볼 수도 있습니다. 작중의 인물들은 과거의 아픔을 경험했고, 아픔을 통해서 성장해가면서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소녀A, 호두, 미스 고릴라를 포함해서 누구나 크던 작던 아픔을 겪어 보았던 인물입니다. 여기에 연예인-아이돌-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맘껏 쫓는 미래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그 다음이 보여 지지 않고 있다. 하나의 길이 보이기 때문에 우상을 따라가려는 강한 의지는 있지만 작중의 시선들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 길은 험난하고 모두가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직시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제안해주는 일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길을 제안해줘야 하는 것은 타인에게서의 얻어야 할까? 아니면 스스로가 찾아야 할까. 그 답은 당사자 밖에 모른다. 그러니 답을 내릴 수 없는 여러 가지의 이야기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어서 괴롭힘의 부분을 좀 더 적어보네요. 여기도 누가 좋아서 괴롭힘을 당하고 싶을까요? 답은 당연히 NO. 원하지 않았음에도 사람의 악의는 어디에나 자리 잡고 있고 그 반대로 사람의 선의는 가까운 곳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쉽게 뱉은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상처로 다가갈 수도 있고, 누군가의 의지는 또 한 사람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인생이란 것은 정답이 없음에도 정답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세상.

작중의 내용을 언급해야 하는 스포일러인 부분에 해당하니 이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며, 말했던 것처럼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에서 계속해서 파생되면서 어떤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도 들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 밖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하게 만드는 장치들이 자리를 잡고 있죠. 저마다 하고자 하는 꿈이 있지만 그 꿈을 향해서 가는 길은 평탄한 일은 없고 스타로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주 일부, 대부분은 영원히 데뷔하는 일 없이 그대로 끝을 맞이하는 반짝이는 그 한순간이라는 유혹에 몰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말입니다. 그런 사회 속에서도 위아래를 구분하려는 소규모의 사회 모습도 보여 지고 있었거나, 그 밖으로 반짝일 수 있는 빛을 쫓는 일을 내려두고 남들을 보면서 기술을 재능을 키워주면서 다른 길을 보는 사람은 또 다른 길을 보여주는 군상극을 말이죠. 좋고 나쁨을 나누기 난해합니다.



이야기는 정리를 하고자 하지만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정리를 하던 중에도 막상 적으니 다른 답을 찾아내려고 하는 관계로 정리 없이 긴 문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 읽어 내려가면서 아마 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하면서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의 연속에 빠져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하나의 질문이 아닌 다중의 질문이 떠오르고 스스로 그 답을 찾아보려고 머리를 굴리게 만들어갑니다. 이야기가 그렇게 의도하고 있다고 적어볼 수 있죠. 사회적 문제이자, 요 근래에 떠오르고 있는 이슈로서 더욱 이 도서는 괴롭힘이라는 사람의 행동에 대하여, 읽은 사람마다 경험과 주변의 환경 다양한 요건의 차이로 인해서 찾아볼 답은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해보고, 읽은 후가 이 작품의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 하던 ‘소녀A, 중도 하차합니다’ 같은 일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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