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3 - L Novel
카자미도리 지음, u스케 그림, 이진주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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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사건도 일어나지 않거니와, 모험도 하지 않았다. 나는 기껏 이세계에 날아왔는데, 주방에서 채소를 썰 뿐이었다.

p.248


방과 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3권도 일상 처럼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나 두고 있었습니다. 사건이라고 부를 만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 폭발도 이 세계에서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건처럼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일로서 취급되는 조금만 나가면 모험과 환상이 펼쳐져있는 세상에서 유우는 바쁘다 못해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변화에 따라서 선택을 해보는 사회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비춰줬습니다.



미궁도시에 인기 있는 가희들의 방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방문자들이 유입된 도시는 어느 가게나 손님들로 가득차있고 그건 숙박시설도 마찬가지 였는데 학원 기숙사가 폭발의 여파로 출입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져 길잃은 고양이 처럼 카페로 찾아온 리나리아와 한 지붕 아래서 지내게 되었다는 러브코미디 전개가 보이는가 싶었지만 상황은 외부인들로 가득해서 바쁜 시간을 그리면서 일에 치이다 못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야하는 고민을 가져보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로 찬 카페로 보이고, 이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증가로 좋아하던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적자운영에서 벗어나서 매일마다 줄지 않는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고 요리를 내주고 정리하는 이야기는 평소처럼 찾아오는 손님과의 이야기나 유우의 커피홍보로부터 볼 수 있던 작지만 이 작은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던 즐거움이 쏙 빠져버린 것은 상황을 꾸미고 있는 작가의 구성실력에서 잘 맞췄다고 해야겠죠. 이 이야기는 작중 등장인물 코르레오를 통해서도 독자가 느끼고 있던 분위기를 분며하게 언급해주고 이를 통해서 주인공인 유우가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앞으로를 선탭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것이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겠네요.



다음은 리나리아에게 있어서도 자신이 모르고 있던 과거에 있던 일, 부모님과 왜 이별을 하고 고아가 되었던가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목적이 더욱 확고해지는데 숨겨져있던 진실로 찾아온 것은 어두웠던 내용이 아닌 엉뚱하지만 밝은 이야기로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되었죠. 그렇게 진행중이었던 그녀의 목표는 더욱 분명해지고 지내고 있던 도시를 언젠가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오면 자신이 있을 장소는 이곳이다 이건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슬그머니가 아니라 따틋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고 할까요. 보고 있는 것만으로 응원하게 되는 둘의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러브코미디같은 전개도 겸하면서 의식하지 않으려 했는데 의식하고 있는 둘의 그렇고 그런 모습은 평소에 볼 수 있던 카페의 분위기를 대신해서 잔뜩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에서 숨은 공로자에게 엄지를 척 들어 볼 수도 있겠죠.



이야기는 찾아오는 변화에 종착점이 정해질 수도 있고 이 변화에 올라타 더욱 더 먼 곳을 향할 수도 있다는 살다보면 몇 번이고 찾아오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죠. 시련이자 기회겠죠. 유우가 고민했던 원인도 지금과 앞으로 라는 자신은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막연한 상황을 겪고 있으니 자신에 대한 고민이 끊어지질 않고 있죠. 더욱이 자신에 대한 이야길 누군가에게 말해도 믿어 줄지 모르는 불안감도 지녔고 그런 모습을 여자아이에게 안 보이려고 하는 허세를 부리면서도 속은 겁쟁이같은 부분을 보여주니 인간미가 넘치는 주인공이었죠.

아이나같은 신사, 아니 숙녀의 선을 넘으려고 했던 변...애정의 폭주하는 면이나 어른들의 사회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그녀는 이상한 짓만 안한다면 훌륭한 지원 포지션인데 그 매력 없었다면 이번 3권에서의 볼 요소가 팍 줄어들었겠죠.

짧았던 동거 이야기는 흐뭇과 인생이라는 두 이야길 담아낸 하나의 요리로서 마무리 되었지만 이야기는 또 4권으로 이어질테니 4권서는 귀찮음을 보이는 그 아이가 등장해주면서 느긋한 이야기도 한 점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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