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녀 전하의 가정교사 1 - 겸허하고 치트한 마법 수업을 시작합니다, Novel Engine
나나노 리쿠 지음, cura 그림, 김덕진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추가 내용. 별점 3별 아니고 3.5별 주고 싶어요

공녀 전하의 가정교사 1권 리뷰에서는 조금 타 작품들을 언급하면서 작성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도 읽어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읽었던 경우로서는 이 작품을 언급해서 이야기 좀 풀어 볼까 했습니다. 제가 뭘 언급할지는 아실테지만. 그러면 본편으로 들어가서.



나나노 리쿠의 '공녀 전하의 가정교사'는 아마기 케이의 '어새신즈 프라이드'와 비교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닮은 꼴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재능이 없는 귀족 아가씨의 재능을 깨우치는 것. 이 부분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어새신즈'는 어둡고 무겁고 지독한 면을 가지고 있다면 '공녀 전하'의 경우에는 반대로 어둡지 않고 상냥하고 밝은 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에 선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읽으면서 느낌 감상의 시작점이 될까 합니다.

주인공도 가정교사를 한 다는 점을 빼면 다른 건 없죠...연하 킬러인 점은 넘어가죠. 이런 부분 제외하면 '어새신즈' 언급은 없게 됩니다.



'공녀 전하'의 주인공 앨런이 왜? 공녀의 가정 교사가 될 수 밖에 없었는가, 이 부분을 보자면 사회의 지위를 지니고 있는 신분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고아였지만 자신을 길러준 가족이 있었고 이러나 저러나 돈을 벌어야했고 마땅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찰나에 좋은 일자리가 툭 하니 튀어나왔는데 거절 할 수는 없겠죠. 다만 교수가 이런저런 꾸민 것도 있기도 했지만 결과 적으로 그는 여러부분에 있어서 강한 힘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고

세상에는 더 굉장한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니까요.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강함은 힘으로의 강함은 아닙니다. 권력적인 부분이죠. 앨런의 본래 목표는 권력앞에서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 작품의 선하지 않은 두 요소 중 하나가 되겠네요.

결과 여차저차라는 이름의 생략과정을 거쳐서 앨런은 마법을 다루지 못하는 공녀 티나와 만나게 되죠.



4대 공작가 중 하나인 하워드 가의 차녀 티나와 티나의 전속인 엘리가 히로인이 되겠네요. 학교를 졸업한 앨런은 티나의 가정교사로서 일을 시작하면서 엘리도 함께 가르치는데 티나와 엘리가 보여주던 호의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다루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본 것도 있다보니 그런 부분이 없거니와 했었는데 맹목적인 사랑, 왜 이 둘이 앨런에게 첫 대면부터 그렇게 보였는가를 생각하면서 적어보는데 '공녀 전하' 에서 보이는 애정은 천천히 생각해보면 관련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고, 어쩌면 제가 억지를 부리는 것도 있겠지만 하나 분명하게 언급할 수 있는 건 아카츠키 유키의 '오늘부터 나는 로리네 밥벌레' 처럼 이해불가의 호의를 보이는 작품이 아니라고 해야겠네요.

티나의 경우부터 나열하며 티나의 경우엔 그녀를 가르치려고 했던 가정교사들은 전부 포기했다는 부분을 들 수 있고, 집안의 사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녀가 공녀라는 것, 재능이 없는 것만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질 시선은 좋은 시선을 볼 수 없겠죠. 그정도의 환경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그녀가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호의를 보여주는 것은 당연, 집안 사정인 부분도 있지만 티나가 아직은 어린애같은 사랑을 한다는 요소도 있다고 해야 할까요. 동경이라고 답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이어서 엘리역시 가정사와 얽혀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이 내용들은 생략하면서 티나와 비슷하죠 한 살 위지만 결국은 애다운 부분도 있었으니, 더 깊이 파고들면 그러니 라이트노벨이니까 이럴 수도 있죠. 애들이 ㅇㅇ좋아~ 는 따스한 눈으로 보는 겁니다.



본편으로 돌아와서 세계관 마법의 설명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더욱이 앨런은 자신의 힘이 일반인보다 낮게 보는 것이 있었고 그 약함은 노력이라는 재능으로 커버해서 교과서적인 모범답안에서 일탈해있는 평범, 약함? 그런거 없습니다. 노력파 실력자인데 그가 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이 없다보니 얼마나 강한지는 파악을 할 수 없습니다. 여튼 기행적인 실력을 보여주면서 앨런만이 터득한 방법으로 두 제자를 가르치며 제자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나 싶었지만 1권의 중심인 티나답게 그녀의 힘이 쉽게 깨어나지 못하는 점에 이상함을 느꼈던 앨런은 조사를 시작했죠. 이 부분에서 앨런에 대한 정보가 추가 됩니다. 노력의 수준이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수준에 자신을 무리시키는 경향이 있었죠. 이 점은 티나를 위해서도 보여주기도 했죠. 이렇게 까지 노력해주고 봐주는 사람이 있는데 두 사람의 호의는 주가가 상승하기까지 했죠.

이러니 저러니 해서 티나의 힘을 해방시키면서 나날이 천장을 부서먹는 우수운 일들이 펼쳐지고 가지지 못했던 자가 가지게 되면서 기뻐하는 것도 잠시 힘을 제어하는데 고생을 하고 힘을 발현시켰더니 이젠 의뢰를 했던 당사자 티나의 아버지인 월터 하워드 공작 모순된 일을 부탁하자 티나가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분발했죠. 이 부분에서도 언급하자면 월터 하워드가 하고자 한 행동은 인간의 악의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했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이 확실해지죠.



이후의 에피소드는 생략하는 걸로 넘기겠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앨런은 어디까지나 가정교사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녀들의 실력으로 위기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긴 수십페이지 분량을 넘기고 그 후 잠깐 언급해보고 싶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타 작품들 같다면 미적지근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려주는 편인데 '공녀 전하'는 도망칠 수 없는 직구로 던져주네요. 이렇게 ㄹ시원한 전개를 보여줄 거라곤 생각지 못했죠.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등자인물로 또 한 사람. 리디야에 대한 이야길 언급하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적어봐야겠네요. 히로인포지션이겠죠. 귀족 출신에 티나처럼 자신의 재능에 눈을 뜨지 못했던 인물이었지만 동급생이었던 앨런이 그녀의 웃기게 말하면 괴물 같은 실력자로 만들어버렸죠.

누군가를 가르치는 재능은 학생시절때부터 충만했었던 거죠. 리디야도 친구선에서 얌전히 있는 타입도 아니었고 상당히 어필하는 부분이 귀여운 요소였고 이 둘이 편지를 주고 받는 부분이 주기적으로 나오는데 편지의 시작과 끝은 웃으라고 만들었겠죠. 서로를 너무 잘 아니까 그런 것도 있겠는데 친구이상 골인 미만인 관계라서 2권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정리하면 밝은 부분이 강합니다. 노력한 만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반대적인 권력으로 찍어 누르는 문제아가 있음을 시사했고 계급사회답게 속이 꺼먼 부분도 존재하는 걸 인지하게 해주었죠. '공녀 전하'가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도 호와 불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재밌었는가? 라고 한다면 대답은 NO. 다만 편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요소가 적기 때문이죠. 2권부터가 본격적인 무대로서 이야기가 펼쳐질 테니 이후 리뷰부터는 좀 편하게 작성하는 방향으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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