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 - J Novel
노조미 코타 지음, 나나세 메루치 그림, 유유리 옮김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이능배틀, 라노베의 프로등을 집필했던 노조미 코타 작가님의 나이차이가 있는 연상의 히로인을 메인으로 삼은 러브코미디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1권입니다.



스포일러 없이 작성해서 한줄 평을 쓰면 게시글에 작성한 글과 같은 생각이라고 해야겠네요. 본 작품을 읽으면서 3장의 후반부가 이야기의 시작점이자 이 시작점을 기준으로 앞의 이야기들은 두 사람, 모모타 카오루와 오리하라 히메의 사회적으로 인정 받기가 힘든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의 거짓이 섞여있었다지만 즐거운 러브코미디와 같았다고 한다면 후자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걸음마를 때기 시작하는 러브코미디에서 더욱 나아간 이야기로 볼 수 있겠다라 싶네요.



그러면 시작점으로 돌아가서 부터 간단하게 작성하자면 전철안에서 치한에게 추행당하는 오리하라를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되어버린 인연이 두 사람에게는 잠깐이라는 시간이었지만 무척 행복해보였다라고 할 수 있을만큼 조그만 보답이나 짧은 연락을 받으면서 오리하라를 생각하는 모모타. 초반의 이야기는 모모타만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가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된 것과 그의 친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을 하는 모습에 이 이야기는 라이트스럽게 그려지고 있죠. 이야기는 무척 순조롭게 흘러가기에 바빴기에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관계는 결국 1장의 끝과 2장에 들어가면서 터지고 말았죠. 작품의 타이틀 처럼 살짝 연상이 띠동갑의 연상이라는 것으로 학생과 사회인이라는 관계가 들어나면서 이 관계가 결코 쉽게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연이어서 보여주죠. 오리하라는 어른으로서 그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거절하려했고 그의 친구들도 일반적인 시선으로 모모타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위치에 있어주면서 그를 위해서 행동해주고 있고, 정체를 보인 이후부터는 그녀 오리하라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도 보여주면서 그녀 역시 쉽게 잊지 못하는 여파나 친한 친구에게 상담을 받다가 열심히 타격을 받으면서 캐릭터성을 더욱 잘 보여주었죠. 이 캐릭터성은 뒤에서도 유지되면서 재밌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네요.



이야기는 중반으로 들어가서 나이 차이라는 부분이나 여러 조건들에서 인정받기 힘든 것을 알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망설이면서도 도망치려 했던 그녀의 마음에 다가서는 장면이 1권의 베스트 장면이었고 이렇게 프롤로그같은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들어가는데.

4장과 5장이 서로의 입장을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나이와 사회에서의 입장이나 위치라는 조건들로 서로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거나 데이트를 하는데도 여러가지를 생각해야하는 것과 나이 차이에서 발생하는 경험의 차이, 서로에 대하여 알아가는데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었고 1박 이벤트에서는 두 사람이 첫사랑인 부분에서 주변의 입김이 섞이기까지 해서 조금은 폭주한 것도 있기도 했지만 19금같은 일은 없이! 순수하게 더욱 둘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6장도 4, 5장의 연속성을 띄고는 있지만 서로를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가 조금은 엇나가기도 하지만 재밌는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의 관계는 이제 시작이지만 연상여친의 경우에는 분명이 마주하게 될 벽이 찾아올 것이 존재하다보니 이렇게 마무리하면 다음 권도 집어 봐야겠다. 하고 딱 말을 할수 있겠습니다.



끝내면서 제가 연상 캐릭터들이 메인인 작품들은 좀처럼 공감을 가지지 못하는 편인데 연상여친의 경우에는 나이차이에서 찾아오는 문제들을 가볍게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더 보고 싶은 이야기가 여기에 있구나,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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