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밀려있던 도서들 중 하나를 읽어봤으니 그 흔적을 남겨봅니다. 진시의 마음은 둔간함 마오마오에게 전해지려면 아직 먼 이야기가 되겠습니다였던 약사의 혼잣말 3권 이었습니다.3권의 이야기에서는 궁중 안과 밖에서 라는 걸로 나눌 수 있고 등장인물 중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고 있는 마오마오처럼 독특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시스이와도 여러번 얽히는 이야기도 있고 기본적으로는 1, 2권과 비슷한 과정을 가고는 있지만 분명한 적의가 2권이후로 슬쩍슬쩍 고개를 내밀어주고 있음역시 이야기의 과정에 재미를 상승시켜주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본편으로 들어가서 비들의 임신을 확인하려는 탐색전들이 벌어지고 있고 또다시 독살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의 신중을 기울이고 있는 비의 측근들의 행동 그리고 분명한 악의를 지닌 자가 꾸미는 일을 마오마오가 지닌 지식으로 해결하는 패턴들을 유지하면서 궁중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볼 수 있었죠. 글자를 따로 배우지 않았던 궁녀들과 시녀들에게 글을 가르치려는 흐름의 시대의 변화적인 부분이라던가, 타국에서 찾아온 특사들이 가지고 온 진귀한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던 이야기들 사이에서 사건들은 고개를 몇 번이고 내밀면서 오늘도 안녕한 궁중의 이야기는 시끌시끌 때로는 우수움의 연속이었습니다.3권의 특징은 진시가 고난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고 진시에 대한 정보를 주는 이야기였기도 했습니다. 마오마오는 항상 그래왔듯이 선의도 악의도 잘 못 느끼면서 지내고 있지만 여기저기 사건들을 받으면 그녀를 꼭 찾아기는 진시의 움직임, 특사이야기에선 진시가 가장 큰 활약을 했음을 볼 수 있었죠. 과장되었을 지도 모르는 과거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재현시킬 수 있었던 마오마오도 한 실력했지만 본인의 외모를 가장 살렸던 진시였다고봅니다.계속해서 뒷 이야기로 가서 마오마오를 돌려받으려고 비와 치열한 눈싸움을 버리던 장면에 담긴 표정 귀엽다고 생각했답니다. 주변에서 사랑을 쏟아주고 있는데 그걸 모르는 마오마오는 더입니다. 이번 뒷이야기역시 궁을 흔들기 위한 세력의 움직임이라고 해야겠죠.함정에 빠져서 마오마오와 함께 폭포아래로 추락했던 진시,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마오마오의 심경이겠네요.머리회전도 좋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서 진시가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가를 알 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그 사실을 피하고 있으려고 했던 점을 짚고 넘어가야겠죠. 이 진지한 부분에서도 개구리라고 표현하면서 상황대처하려는 마오마오나 자신의 그것이 그런걸로 취급당해서 기죽은 진시나 재밌는 인물들이라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약사의 혼잣말 3권은 귀여운 면모와 함께 어두운 뒷면들도 존재하고 있는 과학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줄줄이 나열해주면 상당한 분량을 지녔음에도 덮을 수 없는 즐거움을 계속해서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진시에 대한 정보를 상당히 전해주면서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유를 잘 알 수 있게 되면서 인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였기도 했고 오컬트 적인 사건으로 보이던 이야기 하나에서도 과학적인 부분과 그 마지막 한 대사는 누구의 말이었을지 궁금함도 남겨주었습니다. 여기서 리뷰 끝내면서 진시가 선물을 줬더니만 선물 준 사람을 방치하고 선물에만 관심주던 마오마오의 다음 활약엔 어떤 악의들이 보여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