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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 - J Novel Purple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히다카 나미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1권 타이틀이 비교적 길긴 한데 블로그 앱으로 작성하니까 2줄에는 진입하지 않는 정도라서 길이가 긴 타이틀들의 작품들을 살짝 떠올려보니다. 계속 이어가면서 제이노블 퍼플에서 제가 선호하고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정발해줘서 기쁘다고 할까, 지출이 매달마다 고정이 되어버렸다는 사담을 적으며 본격적으로 적어볼까요.
신의 장난이었던 것 마냥 어처구니 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게임과 똑닮은 세상으로 전생의 기억이 전이되었다, 라고 하는 것이 확살하단 느낌이 들긴 하나 환생 이라는 타이틀이기에 환생으로 구분해 두겠습니다. 작중의 주인공 악역으로써 만들어진 캐릭터 카타리나로 전생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던 그 사건을 시작해 세계의 이야기를 바꾸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인 카타리나가 워낙 둔감계에 전생시와 환생한 지금의 생활에서도 다소 응석을 부리면서 지낸 세월이 강해서 그 나이에 비해서 좋게 말하면 별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고 본인이 있는 세상이 게임속의 세상과 똑 닮아있다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정해져있는 파멸 엔딩을 회피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 자신만이 모르는 사이에 파멸 플래그는 꺾어버리고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플래그를 꽂아주는 마성의 여성이 되어가고 있음을 작각조차 하지 못해서 주변의 인물들의 시점들이 있음으로 더욱이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녀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죠.
디올드는 그 독특한 부분에서 관심을 가졌고, 키스는 상냥함이라는 부분에서 호의를 품으며, 앨런은 쌓여있던 감정들이 해소되면서, 니콜과는 계기는 다르지만 대화와 동생의 이유로 주역들을 하나 둘 둔감과 독특하면서도 사랑을 너무 받아 성장했었던 전생의 성격들이 곁들어진 카타리나는 여자아이들마저도 플래그를 꽂아 버리죠. 메리와 소피아에게 플래그를 꽂은 마성의 둔감 여주인공 카타리나의 이야기는 카타리나의 시점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긴 하지만 카타리나를 중심으로 모인 이들끼리의 신경전은 더욱 재미를 박차고 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가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음,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알겠네요.
아, 잠깐 벌레가 붙어서 더러워졌길레 닦았어.
원래는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이니까......
둔감수치 맥스! 한결같이 파멸 플래그만 부수기 위해서 노력해온 소녀의 결과물은 주변의 사람들이 서로가 견제를 하거나 빈틈이 생기길 바라거나 멀리 도피를 꿈꾸고 있는 친구가 있다거나 악역 때고 둔감 영애 가자~.
파멸을 모조리 연애 플래그로 갈아치운 그녀의 이야기는 다음부터가 본격적으로 진입하겠죠. 상대방이 찾아오던 공간적인 제약이 있다보니 서로가 견제하는 일이 좀처럼 없었지만 다 같은 공간에 모이면 누가 가장 고생할까 라는 유쾌한 전개들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여성향 작품의 타이틀에 여성향 느낌의 일러스트 지만 작품을 읽으면 성벌에 구애받지 않는 다는걸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첫 번째 매력입니다. 불편함이 없는 문장, 거기에 둔감속성 맥스의 여주인공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러브코미디를 도저히 알아봐 주지 않는 그 매력에 웃음을 짓고.
포인트로 자신의 정신 속 세계에서 자신들과 회의를 하는 그 부분을 통해서 그녀가 독특하다는 걸 더 알 수 있다는 거죠.
파멸 플래그는 제가 일본 연재당시부터 좋아했던 작품이라서 좋게 보고 있는 점이 큽니다. 그러니 본인이 둔감계 러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에게도 관심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