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충격 - 인터넷 소설은 어떻게 출판 시장을 정복했는가
이이다 이치시 지음, 선정우 옮김 / 요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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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웹소설의 시장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시대의 흐름으로 변화하는 종이책 출판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책 소개에서부터 라이트노벨을 접하고 있는 독자층이라면 한 번은 보거나 들어왔을 작품의 타이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요약해서 웹소설을 통해서 보여주는 저자가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는 서적입니다. 이 책 안에서 한국 시장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죠. 
이야기의 흐름은 주가 소설가가 되자를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꺼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제 이야기도 섞이면서 적히게 될 것 같네요. 소설가가 되자라는 웹 투고 사이트를 접할 수 있던 계기가 무직전생이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확연하게 성공하는 작품들도 쉽게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조회 수나 많은 사람들의 입김으로 전파된 정보로 인해서 등의 여건이 지금 사회에서는 빠르게 진행되니까요. 왜 이런 이야기부터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이세계 라는 장르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읽고 난 후의 제 의견만 적을 수 있겠네요. 성공할 수 있던 작품들 무직전생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의 특징들을 보면 강해져서 목적을 달성한다는 부분에서 공감을 했던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세계 장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요소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도 적어 볼 수 있죠. 이런 장르가 계속해서 인기를 이끌 수 있는 건 도피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바라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말이죠. 계속해서 본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세계의 장르 말고도 제가 그다지 선호하지 못하는 장르의 작품들의 이야기도 언급됩니다. 그 작품들은 내용면적으로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지만 왜 인기가 잇는가의 내용에서 저자가 조사한 사람들의 기호를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죠. 정확성은 이야기 안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그것만큼은 확실하게 보이고 있었던 것이죠.

지지와 작품의 분석을 넘어가서는 서점과 출판사 그리고 독자와 콘텐츠라는 관계의 복잡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독자에게 있어서 씁쓸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보컬로이드의 소설화 픽시브, 트위터를 통한 연재가 작품화가 되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죠. 닌자 슬레이어의 경우는 제가 접해보지 않았던 작품이 아니기에 어떤 것인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라는 정도만. 이어서 한국 시장의 이야기와 함께 일본에서 웹 연재 중이었던 그 작품이 한국에서 먼저 서적화를 하는 특이한 상황의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죠.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투고 사이트들 중에서 발상의 전환적인 작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어호러나 스릴러쪽은 제가 가능하면 피하다보니까 모르고 있었는데 즐겨 찾고 있는 사이트의 작품이었던 것이죠. 
소설가가 되자 뿐만 아니라 이치고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작품들의 이야기도 보이면서 최종적으로 모든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품의 다양성은 늘고 있지만 주 타깃인 독자층의 나이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독자층들을 위한 장르의 작품은 부족한 것은 아닐까, 책 속에서도 이런 말도 나와 있기도 합니다. 

라이트노벨을 접하고 있는 기간도 10년이라는 세월을 달리다보니 작품의 량은 너무나도 많아지는데 이 중에서 마음을 확 파고드는 것은 극히 일부라는 거죠. 하나 더 꼬집으면 판타지에 속해있는 이세계물의 아쉬운 점은 캐릭터의 비중을 높이고 배경을 간략 화하는 것이나 조사를 잘 하지 않아서 나오는 고증 실수라거나 등의 이야기도 집어 볼 수 있겠네요. 웹이라는 장점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공간이다 보니까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들이 쉽게 부각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딱 하나만 집어보자면 미화하는 부분이 되겠죠. 
어떤 작품은 서양에서 만든 음식을 자기나라 음식이라고 속이기까지 하는 것도 있으니(이하생략)

이 문화 자체는 기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세계라고 적어봅니다. 누군가는 귀여운 것을 선화하고 누군가는 진지한 것을 선호하고 어떤 곳에서는 에로한 것을 좋아하는 독자층들이 줄을 이어가기도 하고 한쪽에서는 따뜻하고 상냥한 사랑이야기도 존재해서 그곳을 찾아보는 독자들도 있고 나는 강해! 같은 것 등등의 이야기와 다양한 작품에 따라서 다양한 이동이 있는 세상이라고 말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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