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 독서를 통해 평범한 워킹맘이 좋은 엄마, 연봉 1억,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전안나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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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라는 수식어는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게 할까? 아마도 지적이고, 차분하고, 능력 있고, 아이도 책을 좋아할 것이고, 아이의 인성이 바를 것 같고 등등 긍정적인 인상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당시 육아의 고됨을 풀 곳이 없었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몰라서였다. 책이라도 읽어보자 한 게 벌써 1년이 되었다. 저자처럼 하루에 한 권을 읽지는 못했지만 나름 꾸준히 읽은 덕분에 독서 습관은 잡히게 된 것 같다. 처음엔 뭐부터 읽을지도 몰랐는데 저자의 말처럼 '키워드' 독서로 이젠 읽어보고 싶은 책이 엄청 많아졌다. 그중에 나는 '릴레이' 독서가 참 재미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인용한 다른 책을 이어서 보는 건데 요게 재미가 쏠쏠하고 독서에 대한 호기심을 더 일으켜주는 것 같다.

책 읽기를 1년 하니 독서습관은 잡혔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았는데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이 책을 읽고 독서도 어떠한 목표가 있어야 더 꾸준하게 더 잘 소화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독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 나중에 아이가 더 크면 같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독서토론도 해보고 싶은 소망 중 하나인데 저자가 이 이야기를 다루어주어서 참고해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엄마의 책 공부에 대한 책이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것들은 책을 읽기 위해, 책을 읽을 시간들을 마련하기 위해, 더 나아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주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직장과 집에서의 처신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여유시간을 만드는 방법까지 저자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저자가 독서를 통해 연봉 1억을 만들기까지, 다수의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 가족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까지, 두 아이를 키우고 직장을 다니며 어떻게 독서를 이어왔는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밑바탕이 있어야 하기에 내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나름 책 읽는 엄마로서 독서의 장점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아이에게 책을 더 재미있게 읽어주고 나도 지속적으로 책 공부를 하다 보면 뭔가 커다란 변화가 앞에 놓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책을 읽고 나의 독서에 대한 목표와 방향을 잡아볼 수 있던 것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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