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특별한 물품(진실을 비추는 손전등, 기억을 금세 잊게 해주는 향수, 현실에 기반한 악몽을 비현실적인 꿈으로 바꿔주는 시계, 꿈을 꾸지 않게 해주는 찻잎, 시간을 뛰어넘는 문)을 가지고 악몽을 수집하는 할머니의 이야기.
긴 호흡의 이야기보다 그림과 짧은 글로 버무려져서 오히려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뭔가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장면과 어우러지며 중간중간 생각에 빠지게 하는 문구들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20/46/cover150/k032730292_2.jpg)
"다시 너의 방으로 돌아오렴, 네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한."
수집가는 방을 빠져나오며 깨달았습니다. 꿈에서라도 실컷 울 수 있다면, 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악몽을 수집하면서 반드시 행복한 꿈도 남기고 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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