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글을 못 배우다 할머니가 되어서야 소원하던 글자를 배워 깨우치시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의 시를 읽으면 대단한 비유법이 없는데도 사무치게 감동을 받곤 한다.
어쩌면 시를 읽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읽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도 책이 아니라 김두엽할머니의 인생을 읽는다 해야 할 것이다.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에는 따스함이 있다.
그리고 그 따스함은 비단 나에게만 전달되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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