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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살랑!
패트릭 맥도넬 지음, 이창식 옮김 / 터치아트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터치아트의 패트릭 맥노넬 작가 "꼬리를 살랑" 이라는 그림책을 5세아이와 만나보았습니다.
작가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머츠>의 작가입니다.
2012년엔 그림책으로 칼데콧 상을 받기도 하였네요.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꼬리를 살랑>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그림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첫표지부터 감성이 잔뜩 느껴지더니
기어이 저렇게 당당하게 "사랑"이라는 글자가 덩그러니 나오는 부분도 있네요. 하하하.
얼과 무치라는 두 강아지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입니다.
요즘 자꾸 강아지를 키우자고 하는 5세 딸아이를 위한 멋진 선물이었습니다.
"비록 강아지는 키울수 없지만 강아지 있는 그림책이라도 많이 많이 보자!!" 하였더니
처음엔 시무룩 했지만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니 또 언제그랬냐는 듯 금새 집중을 합니다.
물론, 그림이 한장 한장 집중이 잘 되게 심플하며 강렬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 얼은 꼬리를 살랑 살랑 언제어느때고 흔들어 댑니다.
그 이유를 자꾸 까먹았다고만 하는 두번째 주인공 무치는
아는듯, 모르는듯 독자와 밀땅을 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누구나 예상하듯 "사랑" 이었지요~^^
저 사랑이라고 대답하는 무치의 대답 장면이 한페이지를 꽉 채웁니다.
어딘가에서 저 그림한장을 예쁜 말들과 함께 꼭 사용할것만 같습니다.
얼과 무치의 따뜻한 포옹으로 이 그림책은 끝이 납니다.
물론 두 강아지들의 꼬리는 계속
살랑살랑~
흔들 흔들~
하하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