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에 대하여 - 김영춘 / 이소노미아


처음 이 도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금장인쇄 때문이었다.



크으~ 이 얼마나 번쩍번쩍 영롱한지..

1쇄만 금장인쇄고 2쇄 부터는 일반 인쇄라서 마음 졸이며..

"제발.. 금장으로 와라..."라고 바랬는데,



정말 요렇게 짠! 하고 금장으로 와줘서 너무 좋았더랬지 ^^


하지만 내용을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갈수록..

금장인쇄만 생각했었던 단순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던 것 같다.


41년이라는 시간동안 저자가 살아오며 겪고, 스처지나왔던 많은 사건과 사고들..

그리고 정치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었던 많은 일화들을 읽으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인들의 사상이나 행동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던 것 같다.


멀게는 광주항쟁운동부터, 짧게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다양하게 알려주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에 내 귀가 솔깃해졌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에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다시 한 번 울컥 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 배우고 알아갈 수 있던 좋은 시간으로서 만족스러운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현재도 정치활동 중인 저자가 자신이 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이후에도 쭈욱~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저자와 같은 초심을 갖는 많은 정치인들이 생겨나기를 바래본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저자 혼자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과, 같은 사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함께 해 나가는 것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이 우리나라를 새로운 변화로 이끌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들이 빨리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이 나라 국민으로서 정치판을 바라볼때도 답답하기가 그지없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볼때는

어떨지.. 생각할수록 한숨만 나온다.

이런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 당당히 외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