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장은성 > 곡학아세의 형벌
저의 독자서평이 한개인의 인격과 신앙에 난도질한것인지는 모르겠읍니다.
아니 인격과 신앙에 난도질한 것 이상을 하고 싶은데 그럴 능력은 없어 한스럽군요.
하지만 정근모는 한 국가의 과학을 신앙이라는 개인감정으로 난도질 해버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 개인을 난도질한 것과 한 국가를 난도질한 것 중
어느 것이 더 죄가 무거운가요?
이런 비판은 최소한 정근모 박사님처럼 학문적 업적을 이루었다거나 이 만큼의 신앙의 갈증을 느껴야만 할 수 있는가요?
그렇다면 님도 저를 비난할 자격은 없는 셈이군요. 님은 어떤 업적이 있으며, 저에 대해 얼마나 잘알며 신앙의 갈증은 어느 정도인지 저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요.
산속에 사는 필부도 임금이 정치를 잘못하면 그것을 비판할 자격은 있는 것입니다. 비록 제가 정근모처럼 형식적인 가식적인 업적은 없다해도
그의 망언과 망동에 대해서는 비판할 자격이 있읍니다. 그것은 저도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권리가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어떤 이의 잘못된 언동을 비판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입니다. 그게 과학정신입니다.
하지만 종교인들은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감히 성경책을 비판한다거나, 목사님을 비판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지요.
정근모가 제대로 된 과학을 한 과학자였다면 설령 아들을 수십명 수백명 잃었더라도 그것을 가슴에 묻고 마는 것이지. 이렇게 공개적으로 까발리는 남사스런 일은 하지 못합니다.
광주사태때 쌩때같은 아들들은 잃은 우리의 어머니들 그분들은 정근모처럼 책을 쓸 줄도 모르는 무지랭이이기에 그냥 자식의 죽음을 가슴에 묻어두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정근모가 자식을 잃은 것은 독재 권력자의 시중을 들면서 곡학아세한 형벌입니다. 그가 그런 잘못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진정 정근모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