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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 어린이를 위한 ㅣ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궤도.정해련 지음, 김규택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안녕하세요! 초3 과학영재원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평소에 아이가 "엄마, 이건 왜 그래?" 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질 때마다 당황스러웠던 적 많으시죠?
저희 아이도 과학영재원에 다니면서 호기심이 더 왕성해졌는지, 가끔은 말문이 턱 막히는 과학적(?) 호기심을 던지곤 하는데요.
이번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님의 신간, <어린이를 위한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을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친필 싸인으로 "과학은 사랑입니다♡" 라고 적힌 문구를 보니 읽기 전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 "답보다 질문을 찾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책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어떤 질문이든 괜찮아! 답보다 질문을 찾고 싶은 어린이"라는 문구가 참 인상 깊었어요.
과학영재원 수업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결국 창의력의 시작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더라고요.

목차만 봐도 아이의 눈이 반짝일 만한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합니다.
* 1장: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까? / 언 발에 오줌을 누면 발을 녹일 수 있을까?
* 2장: 손오공: 과학으로 여의봉을 만들 수 있을까? / 인어공주 / 좀비 / 드라큘라
* 3장: 모기를 아예 없앨 수 없을까? / 물 위를 걸어 다닐 수 있을까?
* 4장: 우주에서 방귀를 뀌면 그 추진력으로 이동할 수 있을까?
일상 속 무심코 떠올렸을 법한 상상이 과학적인 이론과 연결되는 구성이라 아이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 속담 속 '쥐와 고양이' 이야기에서 '이그 노벨상'과 '죄수의 딜레마'까지!
책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1화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까?> 파트를 살짝 소개해 볼게요.
그저 옛날이야기 속 속담인 줄만 알았던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를 과학자들은 전혀 다르게 접근합니다.
* 고양이의 유연한 척추 구조와 액체처럼 몸을 변화시키는 '고양이 액체설(이그 노벨상 수상 연구)'을 다루고,
* 모두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자원봉사자의 딜레마'와 게임 이론의 '내시 균형'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요.
* 심지어 방울 소리가 사냥 실패와 연관되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조건 반사(파블로프의 개)' 원리까지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물학·물리학·심리학·경제학적 개념을 아우르며 깊이 있게 확장해 주는 점이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 초3 과학영재원 엄마가 느낀 이 책의 총평 & 추천 포인트
1. 교과 연계가 확실해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초등 과학 3학년 1학기 2단원 - 동물의 생활>, <4학년 2학기 2단원 - 생물과 환경> 처럼 교과 연계 표시가 되어 있어요. 학교 교과 과정과 영재원 대비 사고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엄마 입장에서 아주 든든했습니다.
2. 과학적 사고력(기획력)을 길러줘요.
영재원 아이들은 질문 하나를 파고드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엉뚱한 상상 ➔ 이론 적용 ➔ 논리적 결론'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아이가 스스로 탐구 주제를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가이드북이에요.
3. 과학을 '공부'가 아닌 '즐거움'으로 만들어 줘요.
귀여운 만화 컷과 위트 있는 설명 덕분에 아이가 읽는 내내 빵빵 터지며 즐거워했어요. 궤도님 말처럼 과학은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사랑'이고 '즐거운 놀이'라는 걸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 줍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과학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라면 고양이 목에 어떻게 방울을 달겠어?" 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엉뚱하고 즐거운 과학 여행을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