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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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위기를 발판 삼아 과도한 낙관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좀 더 객관적으로 경제를 볼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길러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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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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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읽은 책은 외환위기부터 실리콘밸리 은행의(SVB) 파산까지의

경제 위기를 다루는 『위기의 역사』입니다.





『위기의 역사』는 누구라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경제서로, IMF 외환위기부터 닷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에 일어난 인플레이션 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WM그룹 팀장으로 투자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의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 경영대학원(Goizueta Business School)을 졸업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 (AICPA) 등 다수의 금융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우리나라 경제 역사의 큰 위기 중 하나인 IMF 외환위기를 설명합니다. 외환위기가 지금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원인은 무엇이고, 제2위의 외환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2장은 기술 혁명으로 인한 신경제(New Economy)의 장밋빛 전망으로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과 몰락이 나타났던 닷컴 버블을 설명합니다. 닷컴 버블로 일어난 자산 시장의 큰 충격과 부양책은 3장에 나오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연결됩니다.

3장은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로 최악으로 알려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금융 위기가 일어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알아보고, 금융 위기로 인해 생겨난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구제 금융, 양적완화 등을 살펴봅니다.

4장은 대규모 경제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일어난 실리콘 밸리 은행(SVB) 파산 사태를 다루며 4장까지 설명한 경제 위기의 공통점을 살펴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세하면서도 일목요연한 설명입니다. 특히 제가 인상 깊게 본 부분은 1장(IMF 외환위기)의 삼위일체와, 3장(글로벌 금융 위기)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입니다. 먼저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은 국제 금융에서 중요한 세 가지 요소(자유로운 자본 이동, 독자적인 통화 정책, 안정적인 환율) 와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핵심만 정리하여 설명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는 MBS(주택저당증권)과 CDO(주택담보부증권), CDS(신용부도스와프)을 당시 기사를 통해 설명하면서, 겉으로만 안전해 보였던 채권의 몰락을 잘 보여줍니다.

다음 장점으로는 지루한 경제 역사책에서 벗어나서 사건 중심의 서술입니다. 다소 두꺼운 책(480쪽)이지만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사 인용과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한 만화입니다.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200개가 넘는 기사 인용으로 마치 그 당시에 온 것처럼 현실감을 주었고, 각 에세이가 시작할 때 나오는 만화는 당시 저자의 생각과 앞으로 나올 내용이나 나왔던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위기 간의 연결의 강조입니다. 이 책에서는 4개의 경제 위기가 나오지만, 사실 경제 위기 1개만 다뤄도 책 한 권이 나올 만큼, 그 원인과 결과, 현상이 방대하고 복잡합니다. 대신 이 책은 큰 흐름에서 본 경제에 집중하여, 경제를 볼 수 있는 시야와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어려운 경제 이론이나 복잡한 수식이 없기 때문에,

고등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 은퇴를 앞둔 직장인 비롯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과 비슷하게 경제 위기에 대해 다루는 서적인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레이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을 추천합니다. 저에게는 《위기의 역사》가 더 쉽고 이해가 잘 되었지만, 좀 더 긴 시간으로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금융 시스템과 금융 위기에 대해 논문급으로 잘 다룬 책을 읽고 싶다면 《레이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을 추천합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여태까지 일어난 4가지의 경제 위기를 살펴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안정과 변화였습니다. 장기적인 안정으로 과도한 낙관과 이로 인한 급격한 불안은 항상 경제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과거의 위기를 발판 삼아 과도한 낙관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좀 더 객관적으로 경제를 볼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길러준 책이었습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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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글 메달리스트가 알려주는 캐글 노하우 - 정형, 이미지, 자연어텍스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Kaggle 대회 공략 팁
김태진 외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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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글 메달리스트가 알려주는 캐글 노하우』는 Kaggle(캐글)이라는 플랫폼의 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팁과 노하우를 자세하게 설명한 책입니다. 대회의 소개부터 정형, 이미지, 자연어 텍스트와 같이 다양한 데이터를 보면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합니다.




​책의 저자는 총 8명입니다. 데이터 애널리스트부터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리서치 엔지니어와 같이 ML/AI 실무자이며, 캐글 엑스퍼트부터 마스터, 그랜드마스터까지 다양한 티어로 구성된 저자들이 캐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책의 구성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캐글이라는 대회에 알아보고, 캐글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살펴봅니다.

2장에서 7장까지는 저자들이 참가했던 컴페티션의 솔수션에 대해 소개합니다. 컴페티션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목적, 다른 솔루션, 진행하며 얻은 점과 느낀 점을 다룹니다.

8장은 캐글 노트북을 작성하는 팁을 알려줍니다. EDA, 전처리, 파이프라인 등 각 단계에서  좋은 노트북을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EDA,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생성, 모델링으로 이어지는 진행 과정과 각 단계마다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했는지 설명하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다음 장점으로는 1장에서의 캐글을 시작하는 방법(1.2.2)과 컴페티션 점수에 대한 생각(1.2.3)은 매우 유용했습니다. 부족했던 문제에 대한 정의와 이해를 했고, 점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참가해서 열심히 수행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보다 긍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장의 솔루션이 끝날 때마다 저자들이 디스커션을 통해 솔루션을 수행하면서 후회하는 점, 아쉬운 점을 회고하고, 공부하는 방법, 팀을 잘 만나는 방법과 같이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다른 솔루션에 대한 설명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의 솔루션과 다른 솔루션에서 모델 선택, 피처 엔지니어링과 같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구현한 결과 더 향상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안다는 전제하에 설명하기 때문에, 최소한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한권이라도 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머신러닝/딥러닝에 대한 기본 서적을 공부하고, 캐글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캐글을 알고 있지만 고민만 하고 시작하지 못한 사람, 캐글을 이미 하고 있지만 고득점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좀 더 쉬운 책으로 캐글에 입문하고 싶다면 쉽게 시작하는 캐글 데이터 분석 (시노다 히로유키 지음,조태호 옮김, 길벗, 2021)을 추천합니다. 저에게는 이 책이 널리 알려진 2개의 컴페티션(타이타닉 생존자 수 예측하기, 주택 가격 예측하기)을 다루는 만큼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저자들의 잘 정리된 자료와 시행착오를 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여러 방면에서 캐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캐글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고민하는 캐글러에게 추천합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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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글 메달리스트가 알려주는 캐글 노하우 - 정형, 이미지, 자연어텍스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Kaggle 대회 공략 팁
김태진 외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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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의 경험으로 얻은 팁과 노하우를 잘 녹아낸 책. 캐글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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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과 엑셀로 시작하는 딥러닝 - 딥러닝의 알고리즘 원리부터 파악하기
홍재권.윤동현.이승준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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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과 파이썬으로 선형 회귀부터 CNN, RNN까지 구현해볼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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