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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길
심명희 지음 / 생활성서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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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사람이란 신적인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 즉 신의 지문이 새겨진 인간이다.-p21

내가 누군가에게 가한 고통은 끝내 어떤 방식으로든 내게 돌아오는 법이다.-p39

고통받는 이웃을 만나는 길은 두 가지다. 텔레비전으로 ‘멀리서tele 보는vision‘ 길이 있다. 그런가 하면 현미경을통해서 가까이에서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는 또 다른 길이 있다. 타인의 고통을 편안한 안방에서 화면으로만 지켜 보든지아니면 용기와 힘을 내서 안전한 곳에서 벗어나 그들과 함께고통의 현장에서 마주하든지 둘 중 하나다.
"이 사람을 보라." (요한 19.5)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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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읽기 시작

이제는 내 말을 좀 알아듣겠느냐? 수세기 동안 우리가 쉬지 않고 공작해 온 덕분에, 이제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친숙한 일상에 눈이 팔려, 생소하기만 한 미지의 존재는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니 계속해서 사물의 일상성을 환자한테 주입해야해.

꼭 한 가지만 명심해 두거라. 기독교에 대해 방어를 하겠답시고 과학(그러니까 진짜 과학)을 활용하려 들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말이다. 과학은 결국 네 환자를 부추겨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사색하게 만들고 말 게다. 현대 물리학자들가운데 그런 애석한 사례가 많이 있었지..

만일 환자가 계속 과학을 가지고 장난치려 들거든, 경제학과사회학을 들이파게 하거라.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소중한 ‘실제의 삶‘ 에서 멀어지는 것만큼은 용납하면 안 돼,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은 방법은 과학서적 따위는 아예 읽지 못하게하면서 그런 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그럴듯하고 막연한 느낌만 심어 주는 거지.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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