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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아이들 서머힐 - 완전 개정 증보판
A.S. 닐 지음, 한승오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6년 4월
평점 :
예비교사를 꿈꾸며 지내는 나에게 임용고시 만큼이나 학생들에게 어떤 교사가 되어야하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했다. 더군다나 교육이란 것은 학생들에게 한정 짓지않고 장차 태어날 나의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문제 아닌가.
서머힐에 관하여 교육학을 공부하다 어떠한 학교라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으나
막상 읽어보니 설립자 닐이 더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였다
아직까지 가정에나 학교에서 권위가 우선시 되고 있는 현실이고
나 또한 그 권위에 도전하며 컸으나 그것에 길들여졌고 이제는 그 권위를 정당화하려는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에 자신의 미래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키워내는 것이 바람직함을 새삼 깨달았다.
귀한 아들딸이라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쩔쩔매는 것이나 부모라는 이름하에 권위로 아이들을
다스리는 것이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텐데 실천하는 어른은 몇이나 될런지
부모나 교사나 교육이라는 문제는 늘 중요한 만큼 정확한 자유와 자율의 잣대로
아이들 앞에 서야할 것임을 느꼈다. 물론 아직까지 1인교사와 학생 수를 놓고 이러한 교육은
우리의 현실에서 어렵고도 어려워보이지만 진심어린 가르침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노력한다면
아이들에게도 통하는 교사와 부모가 되지 않을까?
사회를 따뜻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것은 그 국민들을 길러내는 모든 이들의 책임일 것이다
더 나은 교육환경과 제도 개선 그리고 올바른 어른들의 정신을 오늘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