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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프면 온 가족이 아프다
제프리 C. 메이 지음, 김명철 옮김, 최정현 그림 / 청림출판 / 2004년 6월
평점 :
이런 부류의 많은 책들이 나와 있어서 처음에는 흥미를 끌지 못했지만
이사도 한 김에 한 번 집을 새단장 한다는 느낌에 골라들었다
간간히 흑백사진의 징그러운 진드기들 하며.. 오~ 이런~
일상에서 우리가 눈으로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이사하면서 더 풀풀 날리던 며칠 전 생각에
그 많은 진드기들과 곰팡이들이 내 몸 구석구석에 안착했을 생각에 소름이 끼쳤다
우리가 늘 함께하는 것들이지만 새삼 글과 사진으로 보고 나니
청결의 문제에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었다.
미국의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어서 건너뛰고 읽은 부분도 많았으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꼬집어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가령 집을 고를 때, 가구를 집 안에 들여놓을 때.. 우리가 지나치기 쉬웠던 작은 해충들이나
먼지 그리고 곰팡이까지도 우리의 건강에 커다란 적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아가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근본적인 해결안을 들여다 보기 좋은 책이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