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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비꽃 세계 고전문학 15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7년 12월
평점 :
비꽃 [어린 왕자]

너무나도 유명한 <어린왕자>
오히려 너무 유명해서 한번도 안읽어봤으면서
읽었다고 착각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어린왕자의 내용 부분 부분들이 너무도 유명해
여러 형태의 지면으로 자주 접했을 것이기 때문에.
전 고등학교때 교과서 실렸던것 같습니다.
어린왕자를 세번째 읽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 대학교때, 엄마가 되고나서
결혼하고, 아기낳고 거의 20여년이 지나 다시 읽는 <어린왕자>는
또 어떻게 다가오는지 궁금했어요.
어린왕자는 어른이 읽는 책인데, 중학교때 읽고 그 의미를 이해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특히 어린왕자가 여러 작은 행성들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천문학자, 왕, 허영이 많은 사람, 술꾼, 사업가, 지리학자는
그때는 어렴풋이 느꼈었던것 같은데,
어른이 되고보니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었던 적이 있네요.

아이들의 눈은 순수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는데,
편견없이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어른이 볼 수 없는 것을 볼때도 있죠.
저 유명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도, 자세히 들여댜 보면 뱀의 눈을 볼 수 있었어요.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하루에 마은네번이나 보는 어린왕자
수백만 수천만 개나 되는 별에 한 송이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별 무리를 바라보는 자체로 마음이 행복한 걸 느낄 수 있어.
'저기 어딘가에 내가 사랑하는 꽃이 있겠지......'

장미꽃이 너한테 그토록 소중한 이유는
네가 장미꽃을 위해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아름답게 보이는 건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것 때문이야!

<어린왕자>책을 보면 대학시절 단짝 친구가 생각납니다.
제가 그 친구 생일에 <어린왕자>책을 선물한적이 있습니다.
그 책 면지에 짧막한 편지를 써서 주었는데, 친구가 무척 감동받았었죠.
대충 기억해보면...
'너는 나를 길들임으로써 우린 관계를 맺었고,
내가 널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위해 함께 보낸 시간이 있기 때문일꺼야'
라고 썼던것 같은데...
오랜만에 <어린왕자>를 다시 읽어보면서 잊고 지냈던 친구를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