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설국열차

설국열차 - 양장 합본 개정판 ㅣ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자크 로브.뱅자맹 르그랑 글, 장 마르크 로셰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만화와 소설의 장점을 모두 갖춘 책이다. 심오한 내용과 날카로운 비판성, 그리고 멋있는 그림체가 어우러져 명작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냉정하게 뒤돌아보게 하고 미래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과연 이 정도의 원작이기에 영화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100자평] [세트] 마르잔 사트라피 3종 (묶음)

[세트] 마르잔 사트라피 3종 세트 - 전3권 - 차도르를 벗어던진 이란 여성들의 아찔한 음담!
마르잔 사트라피 글 그림, 정재곤.정유진 옮김 / 휴머니스트 / 2011년 1월

정말 매력있는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이라는 영화를 보고 감독이자 원작 만화 ｀자두치킨｀의 만화가인 사트라피를 알게됐다. 투박한 그림체에 담겨진 통렬하고 날타로운 삶에 대한 관조...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왠지 마음 한구석이 계속 아프게 만드는 놀라운 작가다^^.

[100자평]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 - 진중권.김태권과 함께 떠나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와 예술의 세계
진중권 원작, 김태권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앞의 두 권에 비해 뭔가 구성이 독특하다. 처음엔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끝까지 읽다보면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만 더 친절하게(?) 용어 설명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거다. 기본상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싶다.

[100자평]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 일본의 길고양이와 함께 보낸 오후
박용준 글.사진 / 예담 / 2013년 8월

책을 보면서 왠지 부끄러워졌다. 왜 아직도 나는 아득바득 욕심을 부리면서 살고 있는가...예전에 우스갯소리로 내뱉던 말...˝인생 뭐 있어??˝ 한줌 햇볕에도 물 한 모금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할 즐 아는 고양이들처럼 나도 조금은 다리 힘을 빼고 천천히 걸어봐야 겠다. 고개들어 하늘도 보면서...

[100자평] [세트] 페르세폴리스 1.2 (묶음)

[세트] 페르세폴리스 1~2 세트 - 전2권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격동의 역사 속에서 성장해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심각한 주제지만 유머러스하고, 담담한 서술이 더 가슴아픈 만화입니다. 마르잔 사트라피의 자전적 이야기기에 더더욱 가슴이 와 닿는 책입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