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초반엔 여주가 답답하긴한데 단권이라 그런지 휘리릭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외전이 없으면 진짜 섭섭할뻔 했는데 남주 시점의 외전 덕분에 흡족하게 마무리되서 좋았어요.
차분하고 능력있는 연상 미남수에, 귀엽고 수바라기에 미인공의 조합은 역시네요. 다른 스포츠물 소재의 작가님 작품도 사랑하지만 이 작품도 참 좋아요. 아포칼립스 sf 분위기가 너무 무겁거나 딥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두 사람이 그런 세계라도 어떻게든 사랑으로 살아가리라는 믿음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