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역클리셰에 한술 더떠서 정병아방공이에요. 점점 공에게 빠져드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되서 당황스럽달까요. 가끔은 이렇게 비트는 관계가 보고싶은데 아주 적절했어요.
그림체가 예뻐서,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스토리도 다 보강되는 느낌이에요. 공수를 착각한건 저만 그런건 아닌가봐요. 어라 싶었는데 이런 조합도 신선하니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