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여주의 매몰찬 이별 선언으로 헤어지고 수년 후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과거와 번갈아 서술되서 여주가 왜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득력있게 상황을 보여주네요. 남주의 할미니가 빌런이에요. 이런 인물도 있어야 열도 오르고 짜증도 나면서 두 주인공 사이는 또 굳건해지는 거니까요.
판타지 역키잡 소재가 전부 데 취향이라 이벤트로 구매했습니다. 꽤 장편이라 긴 호흡으로 차분히 읽지않으면 속 터질만한 상황도 꽤 있어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딱 이 소설의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