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산책, 플린의 여우음료 오키프 작가님의 단편이라니 숨은 보석을 찾은 기분이에요. 앤솔로지 도서라 앞의 몇권을 안보고 막권만 봐도 되나 싶긴했는데 일단 별무리 없이 읽었어요. 여름이 주는 청량하고 맑은 쨍함의 분위기가 아닌 눅진하면서 비냄새가 왠지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분위기랄까요. 읽으면서 울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