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의 시대적 배경이 주는 불안함과 선입견이 시작전부터 제 마음속에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시대적 배경을 풀어가고 그속에 bl을 선택한 독자의 마음도 충분히 알아주셨어요. 미남공 미남수 키워드가 아주 만족스러웠거든요. 오랜만에 읽는 시대물, 고전영화라도 한편 본듯한 기분입니다.
무협에는 늘 관심은 많은데 소재특성상 쉽게 읽긴 어려웠거든요. 왜 이 제목도 입에 안붙고 권수도 후덜덜한 작품에 꽂혔는지 므르겠어요. 아마도 제목이 주는 호감? 거기다 미보 분량에서 느껴지는 여타의 무협과는 다른 유니크한 매력에 호기심이 계속 가더라고요.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스토리가 복잡한데 잘 풀어나가는 필력때문에 멈출 타이밍을 못잡겠어요. 그리고 제목만 보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