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감정. 과연 나는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을까. 이 길이 진정 내가 원하는 길일까. 남이 정해놓은 길을 그저 묵묵히 뒤따라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불안하고 정말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고, 주위사람들과의 관계도 두려워지고.. 또는 그 반대로 모든 것에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자신의 능력을 재지못하고 무작정 돌진하다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난 리어카처럼 돌아오는 모습. 모두 대학생때 충분히 경험할 일들이다.

박옥수 목사는 이 책을 통해 그런 대학생들에게 항상 높게 생각하는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열라고 한다. 수많은 사례들과 이야기들을 예시로 들면서 우리 마음의 세계에 대한 충고를 아낌없이 날린다. 마음의 세계를 6가지로 나누고 첫째 단계를 자신을 믿는 단계, 두번째 단계를 태만과 방종, 세번째 단계를 망하는 단계, 네번째 단계를 고통, 다섯번째 단계를 뉘우치는 단계, 여섯번째를 바로 복이 받는 단계로 제시하면서, 누구나 무언가를 성공하면 자신을 높일 수 밖에 없고, 1차적인 생각만 하여 태만과 방종, 무조건 돌진하다가 망하고, 그로인해 고통받고, 그를 뉘우치면서 복을 받는다고 하며, 많은 절망에 빠진 대학생 또는 그 나이대의 청년들에게 절망하지 않는 법, 절망해도 다시 읽어설 수 있는 희망을 심어준다.

결국 그가 말하는 우리를 끌고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 우리가 지금 절망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절망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그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여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이 일반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더 신뢰가 가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쉽게 겪게 되는 일들을 예시로 들면서 쉽고 알기쉬운 말로 풀어내어 우리의 마음속에 한줄기 길을 제시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목사라는 것에 대해 종교적인 시선을 배제하고 쳐다보면, 그는 요즘 안철수와 같은 한명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 쉽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실패하기전엔 쉽게 들여다보기 힘든 것이다.

한번쯤 자신을 과신하거나 혹은 그 과신으로 인해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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