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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 스피치 - 90초 안에 상대를 감탄시키는 설명의 비법
이케가미 아키라 지음, 이윤영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90초 안에 상대를 감탄시키는 설명의 비법'
책 표지에 당당히 드러나있는 캐치프레이즈.
현재 대학생이다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발표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과제, 교수님께 평가받기, 스터디, 공모전 등 소수의 사람들앞에서 편하게 발표하는 경우에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없이 긴장한 상태로 발표하는 일이 많은 대학생활. 그리고 취업준비생으로서 해나가야할 스피치. 상상속에선 자신감있는 발표로 청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땀이나고 생각이 안나고 말은 더듬거리고... 어렵게 이런 상태를 개선했으나 새로이 나오는 문제는 내용과 분량. 5분만 넘어서면 이미 사람들의 눈을 풀려있고 다른사람과 귓속말을 하거나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시계를 찾는 사람들도 있고, 하품을 하는 사람들, 대놓고 자는 사람들도 있어, 발표에 자신감을 잃게 되는 자신의 모습. 단연 저만의 모습은 아니겠지요.
현대인은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 성과보고 등 많은 분야에서 스피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 우리들이 90초안에 사람들을 감탄 시킬 수 있다면? 눈앞에 사람이 졸거나 다른 짓을 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한 치 혀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양 어깨를 짓누르던 압박감의 추는 사라지고 날개가 달려 하늘을 날아갈 듯 한 기분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기분을 만끽하게 해줄, 30년동안 스피치를 직업으로 삼아온 베테랑 기자 출신의 이케가미 아키라씨의 이 책은 발표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쓰는 잘못된 언어습관들과 행동, 프레젠테이션에서의 잘못된 이해등을 고치도록 도와줍니다. 프레젠테이션시 보여주는 화면에 자기도 모르게 많은 글을 쓰고 있지 않으십니까? 주위를 환기시킨답시고 '다른 이야기지만...' 이라는 접속어구를 붙이지는 않으시나요? 일부러 유식해보이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해 어려운 단어를 쓰고 있진 않으신가요?
자신도 모르게 붙이거나, 잘 보이기 위해 넣은 어구들이 오히려 스피치에 방해가 되고 집중을 잃게 한다는 사실. 그러한 사실외에도 많은 조언과 현장경험을 담아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이 책. 스피치에 자신을 잃어버린 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