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랑과 야망을 다 읽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미화 과정에서,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좀 하였다.. 그저 관심있어서 라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게 될 것 같아서, 초심자로서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단두대에 오를거라는 불안감도 있었다. 나는 글쓰는 여성이라는 화두가 나에게 찾아왔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래서 현재까지 엘렌 식수, 줄리아 크리스테바, 아드리언 리치, 소피 카르캥, 아니 에르노를 거의 광적으로 읽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내가 느끼기엔 “이쪽 분야에 관심 갖는 건 환영하지만 호락호락하진 않을거야! 겁내면서 들어오거라, 그냥 좋아서는 절대 허락 못하지! ” 요론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