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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 줄거리를 회수하라
김연주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평점 :
#가제본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도서출판풀빛

퀘스트: 줄거리를 회수하라
도서출판 풀빛
풀빛의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 소식을 접하고는
'스토리텔러'가 어떤 설정인지 궁금해서
신청하게 된 퀘스트.

차례와 등장인물에 이어
주요 용어 설명이 정리되어 있었다.
소설 캐릭터에 빙의하여
이야기 흐름에 오류가 없는지
줄거리가 작가의 생각과 같은지 등을 파악하는
스토리텔러가 있고,
소설 캐릭터에 동화되는 능력을 가져서
이야기 속에서 퀘스트를 직접 수행하는
동화자라는 것이 있었다.
설명 만으로는 알쏭달쏭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는 용어들이었다. ^^

주인공인 서하나는 장래희망을 고민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꺼내 읽다가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는 동화자 였던 것!!
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이런 저런 일들과 설정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다소 혼란스러운 전개인데...
거기서 또 꼬인데다 퀘스트도 나오니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정신차리고 읽어야 했음.
앨리스가 앨리스를 이겨야 했고
체셔 고양이를 깨우고
비둘기알을 부화시키고
첫눈 내린 다과회에 참석도 하고
겨울잠쥐와 대화도 하고
눈의 여제에게 재판도 받고!
끝이 나긴 하는건가 싶은
다채로운 상황들이 계속계속 펼쳐진다.

두 번째 동화된 이야기는 『어린왕자』여서
훨씬 편안하게 읽혔다.
작은 별에서 석양을 보며 바오밥 나무를 뽑고
화산을 정리하던 어린왕자가
넷플릭스를 보고 있느라 일어나질 않는다...
현시대의 모습을 절묘하게 반영하심.ㅎㅎ

『별주부전』과 『토끼와 거북이』가 섞여버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가제본은 끝이 나 버렸다!
두 이야기를 어찌 잘 정리했는지 궁금한뎅. ㅠㅠ
스토리텔러 A와 B도 같이 들어가
동화자 하나가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돕고
이야기 속에서 자주정 조각들을 발견해
어떤 문제가 발생한건지 조사도 하면서
흥미진진함이 더해져 있어
이또한 결말이 궁금하다! 누가 왜 그랬는지.
아, 그리고 내가 명작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장화신은 고양이』의 방앗간집 막내 아들이 되어
고양이가 어떻게 날 부자로 만드는지
지켜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ㅎㅎ
독특한 직업에 대한 설정으로
상상력을 마구마구 확장시키는
신비로운 이야기였다.
꼬여진 스토리를 읽다보면
원작이 어땠더라... 궁금해져서
그 책까지 찾아 읽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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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bit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