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읽기의 즐거움 47
권인순 지음, 윤태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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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즐거움 047

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


​권인순 글/ 윤태규 그림/ 개암나무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신간소개


 


엄마와 아이들의 팽팽한 대립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표지부터 흥미진진한

엄마 규칙에 반대한다고?였다.

엄마와 아이들의 대결 구도 때문에

책장을 넘기면서 조마조마한 순간이 여러번. ^^


첫 장부터 아이고 깜짝이야!로 시작한다.

마녀 공작소라는 채널의 영상을 보고 있다가

자다 깨서 화장실 가던 시우에게 딱 걸린 엄마.ㅋ



그 날 이후...

엄마는 자꾸 협박 같은 조건을 달기 시작했고

스위토 게임기를 사 달라고 졸랐더니

영어 동화 1단계~3단계,

천 편을 읽으면 사주겠단 조건이 붙었다.

3개월이 넘게 걸려 미션을 완료해서

게임기가 배송 완료되었는데!

맘대로 게임을 할 수가 없다니.ㅋㅋㅋㅋ

게임하는 약속은 따로 정해야한다는 엄마가

협박 마녀 같다는 시우. 



🙅‍♀️ 핸드폰은 할 일을 다 마치고 하는거야.

😠 엄마 아빠는 그냥 다 하잖아.

🙅‍♀️ 유행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어.

😠 다른 친구들은 조건 없이 얻는다고!

🙅‍♀️ 동화책 다 읽어야 주말에 게임할 수 있어.

😠 아빠가 책 읽는거 본 적 없어.

🙅‍♀️ 김치랑 콩도 다 먹어야 간식 줄거야.

🙅‍♀️ 줄넘기 30분씩 안 하면 주말 게임 없어.

🙅‍♀️ 치과에서 치료 잘 받아야 아이스크림 사 줄 거야.

🙅‍♀️ TV는 태권도 다녀와서 봐.

🙅‍♀️ 홍삼 안 먹으면 젤리도 못 먹어.

🙅‍♀️ 일찍 자야 키 커.

😠 엄마 아빠는 늦게 자잖아!


왜 우리만 그래야 하냐며

동생 정우가 시기, 아니 시위를 하자고 한다.ㅎㅎ



그 말에 반짝하고 떠오른 기발한 생각!

엄마 아빠도 지켜야 할 규칙 만들기~~~

일단 결투를 받아드린 엄마.ㅋㅋ

하지만 시우, 정우가 지켜야 할 규칙들도

정리해서 옆에 나란히 붙였다.

규칙을 어겨 경고 스티커 3개가 모아지면

소원 1개 들어주기로 하고. ^^



그런데... 규칙을 만들어 놨더니

서로 감시하려고만 하고

심지어 엄마 없을 때 아빠랑 한통속이 되어

티비보고 게임하다 들키기까지!!!


결국 조건을 단 규칙은 금지하기로 결정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기르는게 목적인건데

가족 간의 믿음을 깨는 방법이었기에.

대신 자기 스스로가 정하는

내 맘대로 규칙을 하나씩 정하기로 했다.

자기에게 딱 맞게 정한 네 가족의 규칙은

책에서 확인~~!!!



마땅히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는

보상을 제시하진 않는 편이긴 한데,

생활 습관을 바로 잡는데에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 엄마라...

읽으면서 찔리기도 하고

아이들의 입장도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일방적인 요구만 있는 관계가 아닌

부모도 아이도 서로를

바른 모습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맘에 들었던 책이다.



#개암나무 #개암나무출판사

#신간 #신간출간 #동화 #추천동화

#엄마규칙에반대한다고

#권인순 #윤태규

@gaeam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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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과학사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과학하는 10대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 북트리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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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북트리거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신간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사실들이 아니라고 밝혀지고

새로운 이론들이 나타나고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는

과학사의 흥미로운 과정들이 기대되었던~

제목만 봐도 살짝 감이 오는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생명과학

🧪 화학

📉 물리학

🌎 지구과학

🩺 의학


​다섯 가지 과학의 분야로 나누어 정리된

차례를 보고나니

알차게 담았단 생각이 딱! 들면서

더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큰 카테고리인

무생물, 식물, 동물, 인간으로

생물들을 분류하기 시작했던 것이

린네가 계-강-목-속-종으로 세분화 하고

학명으로 표기하는 이명법까지 생겨났다.

유전학과 진화론의 발전으로

나무 모양의 계통수로 세분화되었고

DNA 염기 서열 분석이 되니

더욱 정확하게 나눠질 수 있게 되었으나,

생명의 비밀이 한거풀씩 벗겨 낼 때마다

변화하는 학문이 되었고

절대적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음도 알게 되었다.


생물이 저절로 생긴다는 자연발생설과

이미 존재하는 생명체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생물속생설은 여러 실험을 통한 증명과 반박으로

엎치락 뒤치락 오랜 싸움이 지속되다가

파스퇴르가 백조목 플라스크에 고기 육수로 실험하여

생물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음을 증명했다.

진화로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최초의 생명은 신이 창조해야만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기도 한 것.


생명과학은 알고 있던 부분들이 많아

정리만 되는 기분으로 읽어 가고

세상은 물, 불, 흙, 공기의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화학의 시작도

무리없이 읽어 갔으나...

제논의 '이분법의 역설'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의 역설'이 나오고

양자 역학이 거론되면서 부터

이해가 안가서 다시 읽게 되는 부분도 있긴 했다.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이므로

별개로 존재한다는 뉴턴의 이론을

물질이 시공간을 바꾼다는 상대성 이론으로

아인슈타인이 반박했다는데

요것도 완벽히 이해되진 않지만...

과학사의 엎치락 뒤치락인 건 확실했다. ㅎ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역시나 등장했고.


대부분의 과학자 이름과 이론들은

한 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것들이었으나

지구과학에서의 플룸 구조론은 처음 들은 용어였다.

대륙 이동설은 확실히 기억나는데!

찾아보니 우리 나라 교과서엔

1998년부터 실렸다고 한다.

난 이미 대학생인 때라 배울 기회가 없었...ㅋ


혈액, 점액, 황담액, 흑담액의

네 가지 체액의 균형이 의학의 핵심이던 시절엔

사혈로 치료를 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더 위험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해부학이 발달하기 전 인체의 내부를 모를 땐

자궁이 움직이면서 병을 일으킨다며...

히스테리의 어원이 자궁이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모르게 된다는

놀라운 역설입니다.'

p.269


이렇게나 많은 이론들이 세워지고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되었으니

이젠 뭐 순수 과학자들은 할 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특히나 우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통합적 설명'으로

모든 걸 분류하고 설명하려 했던 과거였지만

틀린 이론으로 가득했었지만

이 모든 오류들을 통해

더 나은 질문도 하고

더 깊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다는 걸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를 보며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엎치락뒤치락과학사 #박재용 #란탄

#북트리거 #지학사

#초등과학 #신간도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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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의학 신문 - 공부가 쉬워지고 과학사고력을 키워주는
박승준 지음 / 봄마중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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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의학신문 #똑똑의학신문서포터즈

#서포터즈 #출판사제공도서 #서평단



공부가 쉬워지고 과학사고력을 키워주는

똑똑 의학 신문


​박승준 지음/ 봄마중

청아출판사의 청소년·아동 브랜드


 

 

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신문 기사​를 읽고

용어들을 알아보고

추가로 궁금한 점들도 살펴본 후

관련 인물까지 배우고 나면,

퀴즈들을 척척 풀어낼 수 있게 된다.


활동지에 읽은 칼럼에 대해 정리까지 하면

쉽고 즐겁게 공부해서 과학사고력도!


이리도 구성이 완벽한 <똑똑 의학 신문>을

초3 아들이 읽고 활동지까지 작성해 보았다.




== 01호 어린이 청소년의 비만율 증가==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가지 않는다!


초6 형도 읽자마자 '손목 닥터 9988'이 아니라

'덜 달달 9988'이란 프로젝트가 있대~~ 라더니

동생도 새롭게 알게 된 점에 '덜 달달 9988"을 써놨음.

체질량지수 계산법도 이 칼럼을 통해 알게 되었고

느낀 점에는 비만인 사람이

그렇게 많아 놀랐다고 작성해 두었다. ㅎㅎ

모르는 단어도 정리해 보고

책의 퀴즈에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도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활동지이다.

이번 호는 다 맞아서 오답노트는 빈칸. ^^

다음 칼럼들도 기대가 가득 되는 <똑똑 의학 신문>




==02호 남극에서 발견된 새로운 효소==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추운 남극에 사는 어떤 미생물에서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효소​를 발견했다는

칼럼의 내용을 보고는

중1 형이 #시간고양이 6권,

깨어난 북극 바이러스가 생각난다 했다.

빙하가 녹아 얼음 속에 갇혀 있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어 위험해진 내용이라.

그랬더니 남극에 얼음이 녹으면 안 되겠다로

느낀 점에 적어둔 초3 동생.ㅎㅎ

1호 칼럼을 읽고는 다섯 문제 다 맞췄는데

2호 칼럼은 2문제를 틀렸다.

오답 노트를 쓸 때 틀린 이유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더니...

'난 이런 거를 잘 모른다.'라고. 하하~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 등의 단어를

접해볼 수 있었던 칼럼!



 

==03호 모나리자에 숨겨진 새로운 비밀==

엑스선이 분석한 희귀 물질 플럼보나크라이트


엑스선 발견한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

예술 작품 분석에도 쓰이고

의학에도 쓰이는

엑스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칼럼.

루브르박물관 을 찾는 사람들 중 80%가

모나리자를 보러 온다는 사실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쓴 초3 어린이.ㅋ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대모험 3권에서

다빈치, 모나리자의 비밀을 읽었잖어~

왜 실물로 봐야만 하는지...! ㅎ




==04호 생명체의 유전 정보가 담긴 DNA==

DNA 구조 발견의 영광을 도둑맞은 과학자 프랭클린


DNA 구조 발견의 영광을 도둑맞은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에 대한 이야기이다.

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초3 아들은 학교에서 이미 배운 거라

이해가 더 잘 되었다고 한다.ㅎㅎ


퀴즈는 OX에서 한 문제 틀렸는데

DNA 구조를 실제로 발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O로 했다고 한다... 헷갈릴만했음.

그래도 퀴즈가 있으니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오답노트도 쓰고. ^^



 


아이가 활동지를 구구절절 가득히 채우진 못해도

한 문장이라도 쓰려고 고민하게 되니

칼럼만 휘릭~ 읽고 지나가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남은 칼럼들도 꼭! 끝까지

활동지도 작성하며 읽도록 해야겠음!!


#과학사고력 #초등독서 #아이와함께

#초등과학 #독후활동 #활동지 #신문 #칼럼

#봄마중 #박승준 #의학개념


@bom_m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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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님의 "제39기 <독자 선정 위원회> 모집 안내"

국내도서 어린이 (학습만화, 초등3,4학년)
국내도서 청소년 (수학/과학, 문학)
외국도서 어린이
독자 선정 위원회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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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 줄거리를 회수하라
김연주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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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도서출판풀빛



퀘스트: 줄거리를 회수하라

도서출판 풀빛



풀빛의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 소식을 접하고는

'스토리텔러'가 어떤 설정인지 궁금해서

신청하게 된 퀘스트.



차례와 등장인물에 이어

주요 용어 설명이 정리되어 있었다.

소설 캐릭터에 빙의하여

이야기 흐름에 오류가 없는지

줄거리가 작가의 생각과 같은지 등을 파악하는

스토리텔러가 있고,

소설 캐릭터에 동화되는 능력을 가져서

이야기 속에서 퀘스트를 직접 수행하는

동화자라는 것이 있었다.

설명 만으로는 알쏭달쏭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는 용어들이었다. ^^



주인공인 서하나는 장래희망을 고민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꺼내 읽다가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는 동화자 였던 것!!


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이런 저런 일들과 설정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다소 혼란스러운 전개인데...

거기서 또 꼬인데다 퀘스트도 나오니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정신차리고 읽어야 했음.

앨리스가 앨리스를 이겨야 했고

체셔 고양이를 깨우고

비둘기알을 부화시키고

첫눈 내린 다과회에 참석도 하고

겨울잠쥐와 대화도 하고

눈의 여제에게 재판도 받고!

끝이 나긴 하는건가 싶은

다채로운 상황들이 계속계속 펼쳐진다.



두 번째 동화된 이야기는 『어린왕자』여서

훨씬 편안하게 읽혔다.

작은 별에서 석양을 보며 바오밥 나무를 뽑고 

화산을 정리하던 어린왕자가

넷플릭스를 보고 있느라 일어나질 않는다...

현시대의 모습을 절묘하게 반영하심.ㅎㅎ


『별주부전』과 『토끼와 거북이』가 섞여버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가제본은 끝이 나 버렸다! 

두 이야기를 어찌 잘 정리했는지 궁금한뎅. ㅠㅠ


스토리텔러 A와 B도 같이 들어가

동화자 하나가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돕고

이야기 속에서 자주정 조각들을 발견해

어떤 문제가 발생한건지 조사도 하면서

흥미진진함이 더해져 있어

이또한 결말이 궁금하다! 누가 왜 그랬는지.


아, 그리고 내가 명작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장화신은 고양이』의 방앗간집 막내 아들이 되어

고양이가 어떻게 날 부자로 만드는지

지켜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ㅎㅎ


독특한 직업에 대한 설정으로

상상력을 마구마구 확장시키는

신비로운 이야기였다.

꼬여진 스토리를 읽다보면

원작이 어땠더라... 궁금해져서

그 책까지 찾아 읽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음!


#퀘스트 #퀘스트줄거리를회수하라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풀빛 #도서출판풀빛


@pulbi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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